삼프로TV와 미래에셋이 함께 하는 ‘청년금융자립프로젝트’는 ‘삼프로TV청년희망프로젝트기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재무적 주도성을 가지고 건강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종잣돈 지원, 경제교육, 경제상담을 지원합니다. 개인의 삶과 욕구에 맞춘 재무설계를 통해 경제적 자존감을 높이고 금융생활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을 생성하여 건강한 재무습관과 생애설계를 정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2023년 3월 11일 대구의 화창한 봄날. 아름다운재단과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이 자립준비청년의 금융안전망 지원을 위해 진행한 ‘서로서기’ 프로젝트 결과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서로서기’는 삼프로TV와 미래에셋이 함께하는 삼프로TV청년희망프로젝트기금을 기반으로 진행되어온 자립준비청년의 금융자립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열 달간 청년 50명이 참여하여 건강한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경제를 공부하며, 서로 응원하고 지지해왔습니다. 그 결실을 보고하고 나누는 결과공유회 생생한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제 공부 첫 걸음을 마친 서로에게 뜨거운 박수를!
“오늘 26도까지 기온이 올랐네요! 계절이 바뀌고 새봄이 찾아온 만큼 우리의 마음에도 작은 변화의 씨앗들이 생겨났다면 좋겠습니다.”
‘서로서기’ 결과공유회 사회를 맡은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의 임아현 사무국장의 힘찬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아름다운재단 정책기획실 김진아 실장(사무총장 직무대행)이 결과공유회 자리를 축하하며, 삼프로TV청년희망프로젝트기금을 기부한 삼프로TV와 미래에셋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동 기금은 귀중한 인재인 자립준비청년들이 탄탄한 재정 지식 및 경제 기반을 구축해 스스로 계획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온라인 줌(Zoom)으로 연결되거나 현장에 나온 ‘서로서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교육과정을 마친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그간의 소중한 활동을 하나하나 찬찬히 되짚어봅니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경제 교육으로 차곡차곡 배움과 지혜를 쌓다!
오리엔테이션 후 매달 있던 경제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우선 다면적 심층진단으로 각자의 소비 성향을 알아보고, 생활경제 의사결정을 배웠습니다. 생애 설계·목적에 맞는 저축시스템 만들기, 좋은 지출 방법, 가계부 워크숍 관리부터 시작해 안전한 금융 이용·자산 형성을 위한 재무설계와 같이 폭넓게 금융이해력을 높이는 재정 교육, 나아가 금융 사기 피해 예방 및 대처 교육도 실시되었습니다.
“검색해도 잘 안 나오고,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지식과 금융 용어를 쉽고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자상한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저희 눈높이에 맞춰 건전하고 바람직한 금융 생활을 위한 지식을 나눠주시고, 특히 아낌없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서로서기’ 프로젝트 참가 후기 중에서
다양한 경제 교육에 더해 각자의 상황에 맞춘 1:1 재무 상담, Q&A 등 심화된 금융 상담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재무적 주도성을 향상해 온 ‘서로서기’ 프로젝트. 프로젝트 방향에 맞춰 참가자들은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장기화 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이 이뤄져 대면하지 못한 아쉬움도 좀 남지만, ‘서로서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금융 역량을 튼튼히 하여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적용하고자 열심히 배우고 노력했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금융 역량을 튼튼히
‘서로서기’ 프로젝트 참가 후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교육을 받으면서 소득·지출(소비)·저축, 신용·자산·부채의 관리, 금융 거래에 대해 두루 기초를 다졌고, 취약한 금융 역량을 풍부히 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능력을 확보하면서 불안이 줄었고 판단력과 통제력,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재무 상담을 받을 때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북돋아 주셔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습니다. 전에는 막연하게 그저 돈을 모아야겠다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와 같은 공공의 청년금융제도, 청년 관련 지원을 알아보려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오늘을 살기에만 바빴는데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로서기’ 프로젝트와 같은 지원프로그램도, 경제 교육도 제게 다 처음이더라고요. 그래서 첫 도전을 내심 좀 겁내고 있었지만, 이제 앞으로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독립해서 대출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대출이 너무 생소하고 어렵고 무섭게만 다가왔었어요. 하지만 금융 교육을 받은 후 용기를 내고 계획을 세워 신중하게 대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로서기’ 참가자
빛나는 ‘서로서기’ 토크 콘서트
결과공유회 하이라이트는 시상식입니다. 교육과정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개근왕, 교육 때마다 나온 퀴즈를 다 맞춘 퀴즈왕, 숙제를 성실히 작성한 과제왕이 선정되어, 최유리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대표가 수상을 진행했습니다. 줌에서도, 현장에서도 서로를 향한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결과공유회 현장으로 직접 나온 참가자 네 명의 이야기를 듣는 ‘서로서기’ 토크 콘서트입니다. 대구에 사는 참가자를 포함해 멀리 서울이나 경기도, 대전에서 온 참가자가 진심을 담아 이번 ‘서로서기’ 프로젝트에서 활동해온 크고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빛나는 토크 시간이었습니다.
“돈 모으기에 치중한 반면, 지출 관리에서는 소홀했거든요. 지출을 어떻게 잘 관리할지 현명한 소비를 배우는 기회가 됐습니다. 가계부도 쓰게 되면서, 돈을 무조건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사소한 나의 일상에서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늘 미래만 신경 쓰고 있었는데 현재에 좀 더 충실하며,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로서기’ 참가자
꾸준히 경제 공부를 하자, 자신의 삶을 지켜나가자!
“진취적이며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배우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조금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지원을 받고 이렇게 도움을 받은 부분을 잘 활용해서 자신의 삶을 지켜나가자, 꾸준히 경제 공부를 하자, 많은 사람이 같이하고 있으니 혼자가 아니라고, 힘내서 살아가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서기’ 참가자
자립준비청년에게 홀로서기가 아닌 ‘서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로서기’ 프로젝트 결과공유회. 토크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은 ‘서로서기’ 프로젝트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람과 햇빛과 같은 주변의 환경과 함께 자라나는 ‘나무’, 첫 도전을 의미하는 ‘첫 걸음’, 다정히 지혜를 나눠주는 ‘눈높이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징검다리’라고도 했습니다. 현재의 삶도 잘 돌볼 수 있게 되고, 동시에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맛볼 새로운 미지의 세계, 두근두근하지만 어쩌면 험난하다고도 할 수 있을 자립의 여정을 떠나는 데에 어깨를 펴고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서기’ 프로젝트 활동으로부터 미래를 향한 희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새봄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출발선에 있지만 혹시 아직 마음속 두려움을 다 떨쳐내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면, 청년 금융자립 프로젝트 ‘서로서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보여준 뜻깊은 성장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용기로서 전해지길 바랍니다.
글. 조승미 | 사진. 임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