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학교공간의 유해물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선생님, 제조업체 등의 변화를 만들며 달려왔습니다. 2023년부터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지원사업과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 교실 만들기> 사업을 통합하여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ECO교실 만들기>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유자학교 수업, 캠페인 활동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교실 안 제품을 친환경 제품 등으로 교체하는 ECO교실 만들기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학습할 권리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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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1명의 어린이들과 110명의 선생님이 만든 변화

아름다운재단은 2020년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내 유해물질 실태를 파악하고 사용 저감을 위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지우개, 필통, 실내화 등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세제, 화장품 등), 미세 플라스틱 등의 문제를 학습했습니다. 이러한 학습을 통해 인식확산과 사용 저감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진행해 제조업체, 학교 등을 바꿔 나갔습니다. 어린이안전마크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가 쉽게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마크도 제작하였습니다. 

3년 간 11개 시·도, 74개 학교, 121개 학급 및 동아리, 110명 교사, 2,851명의 학생들이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유자학교)를 만들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더불어 학교 내 유해물질이 관리 될 수 있도록하는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안전 관리’ 조례가 교육청에서 제정 될 수 있도록 조례대응 활동을 하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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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교사를 위한 ECO 교실

아름다운재단은 초등학교 내에 유통되는 내장재, 마감재, 교구 등에 대한 안전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학교 내 건축 내장재, 마감재 등에 대한 화학적 안전 방침이 없어 유해물질 발생에 대한 예방이 어렵고 교실에서 사용하는 집기류의 유해화학물질과 실내 먼지 오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현황조사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교실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초등학교에 사용된 자재 및 교구 등에 대해 유해물질 배출량을 조사했고,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친환경 제품으로 시범 교체하는 등 학교 환경을 바꿨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의 경우, 위험한 제품으로 분류된 물품을 교체하니 위험수치가 54.1%에서 5.4%로 약 10배 감소하였습니다. 중금속 함량이 높거나 PVC제품을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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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과 게시판의 모습

납 수치가 안전기준*의 47배 넘게 검출된 칠판, 카드뮴, 납이 검출된 게시판을 안전한 제품으로 교체한 모습 (왼쪽부터 교체 전, 교체 후)

청소도구함과 사물함의 모습

납 수치가 안전기준의 13배 넘게 검출된 사물함, 브롬, 카드뮴, 납이 검출된 청소도구함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 모습 (왼쪽부터 교체 전, 교체 후)

*안전기준 : 산업통상자원부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

2023년 새 학기와 함께 시작하는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ECO 교실 만들기

학교 구성원이 직접 만드는 유자학교와 더 안전한 교실로 교체하는 ECO 교실 만들기 사업을 통합해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학습할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을 이어갑니다. 

유자학교는 초, 중, 고등학생이 참여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지원합니다. ECO 교실 만들기는 교실 안 시설 내장재, 교구류의 화학 안전성과 실내 환경호르몬을 조사해 교체하고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러한 친환경 ECO교실 모델은 교육당국이 조례 기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완성 모델을 제시하고 교육 당국이 주체가 되어 교실을 바꿀 수 있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화학적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데는 더 많은 시민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되고 학교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제조기업·시민단체가 협력해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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