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는반대합니다> 캠페인 섭외를 위해 김미화님께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바쁘시고, 생면부지의 인물에게 전화가 왔는데도, 처음부터 아주 찬찬히 설명을 들어주시며 궁금한 점을 체크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사항은 메일을 달라고 하셨지요.

사실, 김미화님은 오래 전부터 많은 단체의 캠페인과 봉사에 참여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재단과 함께 해주실지 여부는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였는데요. ‘싱글맘’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희망가게 창업 관련 제안서를 검토하시고는 좋은 캠페인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주셔서 너무 반갑고도 감사했습니다.

그리하여 기부자님들께 보여드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바로 일정을 잡아주셨어요. CBS에서 얼마 전 시작한 ‘김미화의 여러분’ 방송 전에 방송국에서 만나서 촬영하기를 희망하셨지요. 그래서 촬영 감독님과 함께 방송국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김미화님께 ‘희망가게’와 ‘달콤한 네손’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드리기 위해 희망가게 담당 간사님도 함께 갔더니 방문객이 네 명이나 되었던거지요.
우리가 편성국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이고, 많이도 오셨네요. 저는 여기서 회의하고 있는 직원들인줄 알았습니다.”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인사를 건네오시는 김미화님. 처음부터 사람을 아주 편하게 대해주시니 긴장도 이내 풀렸더랬지요.

사업에 대해 조금 더 얘기를 나누고 스크립트를 검토한 후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김미화님 덕분에 라디오 방송 부스 체험을 해보게 되었네요!

ⓒ 아름다운재단

 

그런데, 김미화님은 부스 안에서 얘기를 하고 우리는 밖에서 촬영을 하자니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부스 유리에 반사되는 우리의 모습 때문에 예쁜 부스 데스크에서의 촬영은 접어야 했답니다.ㅜㅠ

결국, 부스 밖으로 나와 이와 같이 촬영. 김미화님의 벗어놓은 옷가지와 우리 희망가게 담당 간사님이 보이지만 촬영 현장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으니 공개합니다. 짜잔~! ㅎㅎ

ⓒ 아름다운재단

 

오랫동안 방송을, 더군다나 라디오 방송을 해오신 베테랑이시니 그냥 한큐에 모든게 끝납니다. 막힘없이 술술술 말씀하시는 김미화님. 여유있게 저렇게 재미있는 표정, 따뜻한 미소까지 더해가며 “어떤 엄마가 아이를 남의 손에 키우고 싶겠습니까? ‘아름다운세상기금’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면 이런 엄마들이 내 손으로 내 아이를 기를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 아름다운재단

 

그렇게 훈훈한 촬영이 끝나고 김미화님께 재단 자료와 이번 희망가게 100호점 행사로 준비했던 조선희 작가님의 ‘두 개의 상상’ 전시회 사진 책자를 선물로 드렸더니 한장한장 넘겨 보시며 “고생하신 분들인 만큼 얼굴에서 빛이 난다. 얼마나 예뻐요. 너무 예쁘다.” 라고 감탄을 연발하며 참 좋아하셨답니다.

ⓒ 아름다운재단

 

촬영을 마친 시간이 마침 12시 즈음이었던터라 김미화님과 함께 점심식사도 할 수 있었어요!
여러가지 이야기 – ‘여러분’ 방송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김미화님의 근황, 희망가게 이야기 – 를 나누다 보니 점심을 어찌 먹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식사 중에도 저렇게 힘있게, 온 몸을 써가시며, 발랄하게, 끊임없이! 대화 주제를 이어가는 김미화님을 뵙고 있자니, ‘역시, 이러니 참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계시구나~’ 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 아름다운재단

 

참! 시원한 올갱이국을 먹으러 갔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김미화님을 손님으로 맞은 반가움의 표시로 올갱이부추전을 서비스로 주셨답니다. ㅎㅎ 먹는데 급급해서 인증샷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네요.ㅜㅠ

이렇게 함께 했을 때 좋은 일만, 즐거운 일만 생길 것 같은!!! 우리의 언니, 누나, 동생으로 많은 분들의 곁에 항상 있고자 하시는 미화님과 함께’엄마와 아이가 헤어지는 것에 반대합니다’에 동참하고자 하신다면 클릭!해 주세요.^^

ⓒ 아름다운재단

 

김미화님과 함께 ‘아름다운세상’기금에 기부하시는 기부자님이 100명이 넘어 ‘달콤한 네손’ 매장에서 따뜻한 차한잔 나눌 그날을 꿈꾸어 봅니다! 동참해 주실거지요? 그럼, 내년 1월이나 2월 중 ‘달콤한 네손’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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