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위한 환경영역 캠페인 전개
유해물질 검출된 교구재 교체, 인식개선 교육, 정책 개선 활동 등 진행 예정
아름다운재단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유자를 찾습니다’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학교 내 유해물질 문제가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공공의 문제임을 알리고, 안전한 학교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캠페인명에는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찾아 나선다는 의미가 담겼다.
최근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뇌 발달 저해, 성 조숙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면서 안전한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실에서 사용하는 책걸상, 사물함, 교구장 등 어린이제품 외에도 칠판, 게시판, 블라인드 등에서 어린이제품 유해물질 공통안전기준을 초과한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유해물질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생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름다운재단 ‘유자를 찾습니다’ 캠페인에서는 학교 내 유해물질 이슈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의 전국적 확산, 유해물질 없는 안전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위한 민, 관, 산 협력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모금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ECO 교실 만들기 지원사업’에 쓰인다. 이 사업에서는 초등학교 교실의 유해물질 실태를 조사하고,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을 초과한 물품 교체를 통해 안전한 교실, 이른바 ‘에코(ECO) 교실’의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유해물질 관련하여 바른 인식과 확산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현재는 서울, 광주, 세종, 전남교육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찾아 나서는 해결사의 도전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우주에서 온 유자씨앗’, 학교가 유해물질의 사각지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해결방안을 알아보는 ‘사직서를 낸 책상’ 등의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 활동에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당사자인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지원사업(유자학교 프로젝트: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과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 교실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변화를 만들어왔다. 그 결과 3년간 11개 시·도, 74개 학교, 2천 851명의 학생과 110명의 교사가 참여해 서울, 광주, 세종, 전남 교육청의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에는 ‘환경보전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리재희 아름다운재단 나눔변화국장은 “보이지 않는 화학적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데 많은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라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사진1] ‘유자를 찾습니다’ 캠페인
[사진2] ‘유자를 찾습니다’ 캠페인
[사진3] 2022년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 교실 만들기 지원사업’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