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에서 일을 하다보면 기쁜 순간이 있다. 바로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받던 학생이 어느 새 성장해 취업을 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다! 

‘2013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의 협력기관인 한국사회복지관협회의 담당 선생님께 온 편지를 학생의 동의를 얻어 공개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복지관을 통해 ‘작은 집에 햇볕한줌,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을 받은 최**입니다. 작년부터 어려운 저희 집에 관리비, 임대료 등을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아 가던 우리는 생활이 어려워 대학 진학도 포기할 만큼 어려운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제 막 청소년기를 벗어난 저 또한 막막한 현실에 많은 포기를 하며 살아 왔습니다. 수시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아픈 어머니 병원비 등을 부담함에 있어서 어린 나이인 저로서는 감당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복지관으로부터 많은 도움과 함께 지원을 해주셨고,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밀린 관리비, 임대료를 지원해주셔서 점차 생활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회복지관협회 그리고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의 도움으로 점차 용기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그 밑거름을 토대로 저 스스로도 한번 해보자는 용기가 생겨 지금 저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 취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복지관에서 소개로 취직을 하게 되었지만, 어려운 저희 집에 이렇게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을 하여 어머니와 저는 행복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평생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집을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주거지원은 이제 끝나지만 저와 같은 어려운 가정에 더욱더 도움을 주시면 모두들 행복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복지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게 떠오릅니다. 포기하지 말자. 꼭 웃는 날이 올거다. 선생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 보겠다. 저나 어머니나 포기하면 안 된다. 열심히 일 해서 꼭 밥 한번 사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담당 사회복지사 선생님 열심히 일해서 꼭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사회적 약자 지원영역인 ‘사회적돌봄’이 바라보는 복지는 “사회로 부터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권리”이며, 주거권, 건강권, 교육문화권, 생계권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향을 담은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협력하여 소년소녀가장이 안전한 주거공간에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비와 관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소년소녀가장들의 안전한 주거를 확보하는 일차 목적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소년소녀가장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 사업에 공감하시니요? 그렇다면 <솔기금>에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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