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앞으로 기부자님의 편지가 한통 도착하였습니다.
얼마 전 모친상을 치루신 윤흡, 김수경 부부께서 조문객들에게 보내는 답례 편지입니다.
전기통신분야 중소기업인 (주) 한백의 윤흡 대표님의 어머님께서는 104세까지 장수하셨고, 가족들과 함께 충분한 이별의 시간을 갖고, 평안하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호상’이지만, 가족들에겐 사랑하는 이와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쉽게 떨칠 수 없는 큰 슬픔입니다.
윤흡, 김수경 부부께서는 그리운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조의금 전액을 조문객의 이름으로 기부하여 돌아가신 어머님을 추모하는 <어머니의손길기금>을 만드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문객들에게 이와 같은 기부 사실을 알리고, 따듯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 주십사 간곡한 요청까지 드렸습니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셨던 어머니의 손길이 아름다운재단 기금으로 남아 그 사랑을 오래동안 전해줄 거라 생각하니 어머니와의 이별이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계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조성된 기금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 청소년 80명에게 전동 휠체어 등을 지원하는 ‘장애아동,청소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에 쓰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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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최
어머니를 업고 있는 아드님이 모습이 최고로 행복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