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아동 ·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 · 소수자>를 위한 증액 및 정기기부를 제안하고
전화로 참여를 요청한지 어느덧 3주가 지났습니다.
>> 첫 요청 알림글 보러가기
11월 14일에 시작하여 12월 2일까지 4,785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먼저, 바쁜 가운데 전화를 받아주신 2,511분의 기부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기뻤고, 목소리 들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그 중 672분의 기부자님들께서는 흔쾌히 증액 및 정기기부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우리 아기 과자 한봉지 덜 사먹이면 되죠”
“얼마전 퇴직해서 정기기부는 어렵고.. 퇴직금 중 일부로 일시기부라도 할게요”
“좋은 일 하시는데 이거라도 보탤게요”
“더 많이 못해서 죄송합니다”
“힘드시죠? 힘내세요. 화이팅!”
“지금 학생이라.. 용돈 아껴서 천원도 되나요?”
“제가 휴직상태라 지금은 어렵고 다시 일하게되면 꼭 할게요”
“저도 어려워서 아는데 얼마나 힘드신 분들이 많겠습니까, 이천원 더 올려주세요”
“월급이 올라서요 하하”
“한해에 만원씩 올리기로 다짐했었으니까 미리 올릴게요”
기부금 증액 및 정기기부에 참여하시는 기억에 남는 목소리와 말들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조금씩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제맘대로’ 유형을 나누어 소개합니다. 아름다운재단 ‘좋은’ 기부자님들!
사과형
기부를 더 하시면서도 미안해하시는 분들입니다. 주로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죠.
“이것 밖에 못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유선상이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휘휘 내젓고 싶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참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그런 말씀을…
기부자님 아시죠? 천원, 오천원, 만원.. 적게 느껴지는 1%들이 모여서 커다란 100%를 만든다는 것을 말입니다!
겸손형
상당히 부끄러워 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고맙다는 인사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 별말씀을요, 기부금도 적게 내는데”
우리 기부자님들은 왜이렇게 겸손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기부의 가치는 금액이 아니라 마음에 있답니다. 🙂
호탕형
캠페인 내용 설명을 다 듣지도 않으시고 중간에 자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뭐 들을 것도 없어요. 좋은일 더 한다는데, 지금 하고 있는거에 만원 더 얹어주세요!”
이유가 무엇이던간에 아름다운재단이 하는 일에 무조건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전화할 때 큰 에너지를 얻곤 합니다. 그리고 어쩐지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묻.지.마 기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계획형
자신의 상황에 맞게, 때로는 목표에 따라 기부를 계획하시는 분들입니다.
“월급이 올라서요”
“안그래도 매년 올리려고 하고 있었는데 미리 올리죠”
“제가 계획하고 있는게 있어서, 할 때가 되면 알아서 할게요”
계획한다는 것은 기부를 항상 삶의 일부나 목표로 삼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나눔을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해주시는 것도 참 멋지지만,
저희의 요청에 그 계획 흔쾌히 수정해주시는 큰 마음에 더 감사한 분들입니다.
조언형
솔직하고 따끔한 한마디.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쓰다고들 합니다.
“우편물 중복해서 보내지 마세요, 그 돈 아껴서 한 명이라도 더 도우셨으면 합니다”
“증액은 제가 스스로 하겠습니다. 꼭 강요받는 것 같아 마음이 그렇네요”
“이런 전화 하기 전에 공지를 좀 더 잘해주세요. 그러면 더 생각해서 먼저 연락했을 텐데..”
“얼마전 재단 부정 기사 봤습니다. 기부자를 위해 좀 더 빠르고 강한 대응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좋지 않은 이야기하는 것이 더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한마디 조언을 하기까지 얼마나 재단을 생각하고 아끼며 고민하셨을지 생각하면서,
마음에 짠해오곤 했습니다.
조금씩 발전하는 재단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숙고형
기부금의 가치를 알기에 생각할 시간과 전화의 신뢰성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죠? 확인해보고 온라인 통해서 하거나 다시 연락드리죠”
처음엔 우회적인 거절을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생각을 거듭한 후 기금을 정하거나 더 자세히 문의하기 위해서
다시 연락하시는 분들의 전화를 받고나서 알았습니다. 그 말이 진짜였다는 것을!
이 캠페인 기간이 다 끝나면,
조용히 온라인에서 직접 더 기부하신분들도 찾아내고 싶게 만드는 감사한 분들입니다.
격려형
아름다운재단에, 또는 전화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는 분들입니다.
“일일히 전화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재단 요새 많이 힘드셨죠? 화이팅입니다.”
“응원하고있습니다”
솔직히 몇번이나 울컥하며 눈물이 고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용기내서 꺼낸 따뜻한 한마디에 하루의 피로도, 일하는 에너지도 얻곤 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2주간 더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전화로 만나게될 ‘좋은’ 기부자님들과의 대화가 기대됩니다.
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참여해주신 분들 참 고맙습니다.
나는 좋은 강나루, 강동구, 강동훈, 강문자, 강문혁, 강민준, 강병모, 강병태, 강상호, 강승원, 강승헌, 강연진, 강욱중, 강이연, 강정원, 강형석, 고정현, 곽무진, 곽연하, 곽영호, 곽정순, 구원옥, 구자현, 권기연, 권내현, 권명숙, 권민식, 권민영, 권수진, 권영민, 권정미, 권효진, 권희주, 금주라, 기민자, 길청운, 김경인, 김경희, 김경희, 김관욱, 김관정, 김구환, 김규남, 김규린, 김규린, 김기문, 김길용, 김나영, 김달연, 김대희, 김도현, 김돈원, 김동주, 김동준, 김동해, 김래원, 김명륜, 김명주, 김명호, 김미경, 김미선, 김미애, 김민성, 김민수, 김민정, 김민주, 김병성, 김보라, 김봉준, 김상만, 김상미, 김상윤, 김생수, 김서영, 김선옥, 김성만, 김성욱, 김성태, 김성화, 김세주, 김세진, 김소연, 김소현, 김솔, 김송현, 김수현, 김수형, 김수환, 김숙자, 김승진, 김아름, 김아영, 김애경, 김애자, 김양곤, 김양권, 김양숙, 김여훈, 김연주, 김영미, 김영선, 김영찬, 김영한, 김영화, 김예원, 김옥철, 김용덕, 김유경, 김유영, 김윤경, 김윤서, 김윤정, 김은숙, 김은하, 김은화, 김이섭, 김인, 김인경, 김인옥, 김인태, 김인휴, 김정곤, 김정길, 김정리, 김정미, 김정진, 김정환, 김정희, 김종내, 김종렬, 김종석, 김종예, 김종윤, 김종혁, 김주선, 김주영, 김준호, 김중기, 김지범, 김지양,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원, 김진만, 김진욱, 김진혁, 김춘호, 김충걸, 김치중, 김태경, 김태엽, 김태은, 김태호, 김학봉, 김한기, 김한성, 김한순, 김현애, 김현주, 김현주, 김현철, 김형근, 김형선, 김형옥, 김형운, 김혜연, 김혜영, 김호범, 김홍익, 김환중, 김효빈, 김효진, 김훈찬, 김희연, 김희정, 김희정, 나정미, 남궁미, 남도희, 남정희, 남태희, 남혜윤, 노나경, 노문정, 노순석, 노아미, 노윤주, 노재문, 노형섭, 노희창, 도민영, 도상하, 류근영, 류성한, 류종욱, 류호경, 류홍렬, 마성희, 명순옥, 명훈주, 문남수, 문남연, 문선웅, 문정빈, 문현아, 문혜지, 민경화, 민서영, 민준홍, 박경완, 박광영, 박광진, 박국희, 박근영, 박금화, 박다효, 박만삼, 박명숙, 박명원, 박명희, 박미선, 박미영, 박미희, 박민수, 박병오, 박분홍, 박성준, 박성준, 박성희, 박소라, 박수길, 박승환, 박신애, 박연경, 박연실, 박연지, 박용범, 박유숙, 박은미, 박재성, 박정숙, 박정은, 박정호, 박정훈, 박정희, 박종서, 박종천, 박주현, 박준혁, 박지연, 박지영, 박진성, 박진우, 박진주, 박천훈, 박태희, 박해리, 박해현, 박현규, 박현웅, 박현주, 박형배, 박홍균, 배경훈, 배민영, 배선희, 배재식, 배지현, 백경은, 백순옥, 백승일, 백은성, 백중수, 변석구, 변유경, 빈현정, 서광진, 서미연, 서상범, 서여진, 서연주, 서영대, 서영덕, 서영배, 서정아, 서정아, 서정은, 서지훈, 서현애, 석보경, 선주용, 선혜숙, 성원제, 성은정, 성창근, 소순구, 소유진, 손미나, 손영숙, 손영주, 손지성, 손지원, 손천호, 손혜원, 송명숙, 송아람, 송옥진, 송현미, 신경숙, 신동주, 신동호, 신민경, 신민희, 신선혜, 신성우, 신승근, 신재일, 신재현, 신정영, 신정요, 신정웅, 신정윤, 신진욱, 신철주, 신혜영, 심경희, 심정자, 심춘난, 심훈택, 안균섭, 안석, 안선희, 안정광, 안정희, 안종태, 안진영, 안혜련, 양동채, 양미라, 양성철, 양순영, 양순호, 양윤란, 양윤주, 양인옥, 양정욱, 양찬민, 양효심, 양희란, 엄도경, 오규혁, 오금석, 오동립, 오성택, 오수진, 오윤모, 오윤석, 오은주, 오은희, 오정숙, 오지은, 오지은, 오철원, 오현충, 오형석, 옥유필, 우미선, 우정혜, 원선희, 위하성, 유미라, 유영란, 유옥순, 유유연, 유현석, 윤경옥, 윤대원, 윤덕희, 윤미, 윤민주, 윤민회, 윤봉원, 윤순근, 윤운섭, 윤정숙, 윤창호, 윤홍식, 윤홍원, 윤홍중, 이강명, 이강준, 이건실, 이경숙, 이경언, 이경욱, 이광식, 이기순, 이기영, 이길선, 이동익, 이동현, 이마루, 이명길, 이명진, 이문성, 이미선, 이미숙, 이미영, 이미자, 이미희, 이민하, 이병국, 이병희, 이보향, 이봉오, 이상무, 이상문, 이상민, 이상신, 이상온, 이상우, 이상필, 이석용, 이석주, 이선, 이선기, 이선영, 이선영, 이성용, 이성희, 이성희, 이세인, 이소의, 이소희, 이수동, 이수민, 이수정, 이승수, 이승진, 이심가은, 이영숙, 이영운, 이영주, 이영주, 이영준, 이용복, 이용준, 이원우, 이원준, 이원진, 이유진, 이유진, 이윤규, 이윤정, 이윤정, 이윤지, 이은경, 이은아, 이은주, 이은지, 이의태, 이인경, 이재란, 이재복, 이재현, 이재홍, 이정미, 이정석, 이정아, 이정언, 이정은, 이정훈, 이종칠, 이종택, 이종혜, 이지애, 이지영, 이지영, 이지후, 이진우, 이창수, 이철민, 이춘희, 이태규, 이행제, 이혜선, 이혜은, 이황노, 이흥희, 이희승, 이희승, 일맥한의원, 임광희, 임근탁, 임소담, 임소진, 임승아, 임오윤, 임우진, 임정묵, 임정아, 임정옥, 임지영, 임지훈, 임진현, 임해진, 임현정, 임현진, 임형길, 임형준, 임혜선, 장기환, 장동욱, 장명호, 장성원, 장소영, 장승희, 장시용, 장여진, 장유미, 장윤아, 장윤호, 장은선, 장재상, 장지연, 장창덕, 장혜진, 장효선, 장희수, 전경미, 전경아, 전경준, 전보영, 전서영, 전성희, 전종수, 전주희, 전태은, 전희정, 정규빈, 정규철, 정다희, 정문숙, 정민웅, 정병준, 정선기, 정선아, 정설희, 정성윤, 정소희, 정순재, 정승준, 정연화, 정영선, 정영옥, 정오규, 정윤정, 정은경, 정은숙, 정은영, 정은정, 정인동, 정임주, 정장호, 정정환, 정종엽, 정주연, 정주영, 정지영, 정지혜, 정진영, 정진혁, 정차남, 정현선, 정혜미, 정혜영, 정희석, 정희운, 조기남, 조라정, 조명자, 조문성, 조미진, 조성민, 조성위, 조아라, 조아현, 조여정, 조영미, 조영언, 조영주, 조용하, 조윤영, 조은선, 조인경, 조정민, 조정민, 조정숙, 조정현, 조지혜, 조한나, 조홍현, 주영호, 주유리, 주희훈, 진민경, 차기철, 차하나, 채정석, 채현진, 채희근, 천민주, 최근식, 최대우, 최명지, 최민경, 최병구, 최석균, 최석현, 최수미, 최수아, 최수임, 최영경, 최영서, 최영신, 최용철, 최윤임, 최정은, 최주아, 최진석, 최평민, 최혜영, 최호경, 최황선, 최효진, 최희연, 태성진, 표초희, 하경희, 하용훈, 하정혜, 한경심, 한선애, 한성호, 한태윤, 허경, 허광백, 허성식, 허영애, 허윤, 허정아, 현혜문, 호정은, 홍문의, 홍성욱, 홍수경, 홍순영, 홍승조, 홍영상, 홍영숙, 홍정란, 홍태희, 홍희준, 황국태, 황동현, 황미숙, 황민경, 황병춘, 황승규, 황승하, 황정호, 황진제, 황호연, 입니다.
달리아란
아. 정말… 멋진 사람들이 참 많다
누렁
아.. ‘나는좋은’분들 성함 하나하나가 감동이네 ioi
지원양
그렇죠 lol 일하는 내내 감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