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시민사회의 성장을 위해 해마다 공모를 통해 예비 공익단체를 선정하고 이후 3년 동안 비영리단체를 설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활동 주체와 방식이 계속 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영역에서 활동하거나 정체성이 뚜렷한 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총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단체들의 다채로운 성장기를 기록하고 지원사업의 성과와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기획입니다. 네번째 책 『마을에서 경계없이 다정하게』는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총서 1권] – 『사람, 마을, 세계를 잇다』바로가기 |
1동 1사부작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둘러싼 환경의 원을 그려보면 가장 가까이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가 있을 테고 그다음 원에는 학교나 직장, 마을에서 만나는 사람들인 지인이나 동료, 이웃 정도가 있겠지요.그렇게 사람은 겹겹이 둘러싸인 환경 안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은 가족과 사회 시스템 그 사이를 메워줄 긴밀한 관계를 맺기 어렵습니다. 사부작은 그 틈, 노란 원을 메우는 활동을 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사부작 단체 소개글 중-
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청년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갈까? 발달장애청년들이 마을에서, 지역에서 이웃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갈 수는 없을까? ‘사부작’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부작청년들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과 삶을 공유해가듯, 곳곳에 ‘1동 1사부작’이 생겨나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이웃과 교류하며 즐겁게 살아갈 수 있기를 꿈꾸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사부작사부작
“사부작은 장애인에게 무언가를 ‘제공’하거나 ‘교육’하는 곳이 아 니라,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마을 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경계 없이 다정하게 살아가고 싶은 여러 사 람들의 일상이 모여들고 연결되는 곳입니다. ~ 저마다 다르지만 이곳에서 어울리며 즐겁게 살아가고픈 마음만큼은 모두 비슷합니다. 사부작은 기약 없는 미래를 준비하는 대합실이 아니라, 모두의 현재가 어우러지는 일상의 무대입니다.” – ‘나의 꿈 사부작’(13쪽) 중에서-
사부작은 이름 그대로 ‘경계 없이 다정하게 사부작사부작’ 마을과 발달장애청년들을 이어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발달장애청년들과 이웃들이 일상의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도록 기획하고 연결하는 ‘길동무연결’, 발달장애인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들어가는 ‘옹호가게프로젝트’, 발달장애인의 말을 노래로 만드는 ‘사부작뮤직’, 한 달에 한 번 성미산마을극장을 발달장애인의 댄스클럽으로 탈바꿈시켜 문화의 장으로 만드는 ‘버블버블텍’, 지역에서 발달장애인의 삶을 고민하는 공동체 혹은 단체들을 초대하여 활동을 공유하고 문제의식을 공론화하며 대안을 찾아가는 ‘발달장애와 마을포럼’ 등 다양하고 촘촘한 기획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과 노동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중이에요.
우리의 이야기가 관계를 잇는 불씨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사부작을 기록하는 것은 사부작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 었습니다. 지나온 여정 곳곳에 놓인 흔적들에 새삼 흥분하고 감동하고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이 책이 다른 지역의 누군가에게 발달장애인의 일상을 고민하고 관계를 잇는 불씨가 되어주길, 그래서 그 불씨를 살릴 이웃들과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발달장애청년들의 안전한 그물망, 사부작(8쪽) 중에서-
사부작의 시작부터 성장, 진통, 만들어낸 변화까지 고루 담긴 신간 ‘마을에서 경계없이 다정하게‘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장에는 사부작청년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두 번째 장에는 사부작 활동가가 경험한 사람과 사람의 연결, 단체와 지역의 연결에서 느낀 보람과 어려움의 기록, 세번째 장에서는 사부작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길동무들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사부작의 시작과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는 활동가들의 수다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 적힌 사부작의 지난 3년과 현재의 이야기는 백서 형식의 성과물이나 성공담만이 담겨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체를 만들기 전까지의 고민, 단체를 만들고자 했던 배경, 과정에서의 느끼는 보람과 좌절 등을 기록한 사부작과 ‘연결된 여러사람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3년 동안 아름다운재단과의 인큐베이팅 지원과정은 끝났지만 사부작의 활동은 점차 확산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부작의 설립과 성장, 분투기가 고루 보고 싶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총서 4 『마을에서 경계없이 다정하게』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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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청년의 마을살이를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발달장애청년들이 지역에서 놀고 배우고 기여하는 활동에 같은 관심사를 가진 길동무를 연결하고, 이웃들과 함께 사부작사부작 무경계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1동1사부작’을 위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일일이
정말 멋집니다 책 꼭 읽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