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학교 공간의 유해물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선생님, 제조업체 등의 변화를 만드는 ‘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유자학교 수업, 캠페인 활동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교실 안 제품을 친환경 제품 등으로 교체하는 ECO교실 만들기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학습할 권리를 지원합니다. |
교실 속 유해 물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유자학교!
학교공간 속 유해물질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있는 유자학교가 <환경을 푸는 언박싱> ‘교실 속 유해물질’ 편에 등장했습니다. 부산KBS 에서 방영하고 있는 <환경을 푸는 언박싱>은 환경 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언박싱(Unboxing)하며 문제를 해결할 상상의 제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다양한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상상의 마법 제품이 아닌, 상상의 제품조차 필요 없어지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나가는 내용으로 다뤄집니다.
환경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에 유자학교가 등장한 이유는 바로?! 교실 속 유해물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유자학교이기 때문이에요. 미래세대가 꿈을 키우는 공간인 학교 교실을 만들기 위해 어른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는데요.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한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ECO교실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발견한 교실 제품 현황과 신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공개하니 패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광희 님도 깜짝놀란 교실 속 게시판 상황
유자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 학교 게시판, 안전한가요?> 커뮤니티 매핑 캠페인의 주인공인 환경미화용 게시판의 위험성도 알리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교실속 제품 중 환경미화용 게시판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안전기준’이 없어서 인데요. 안전기준이 없으므로 유해물질 발생에 대한 예방과 문제제기조차 할 수 없고 안전한 제품으로의 교체도 어렵습니다.
실제로 전국 36개 초등학교 교실을 조사한 결과 게시판 총 36개 제품 중 18개 제품(50%)에서 신경발달을 해치는 납이 검출되었고, PVC 재질의 게시판은 26개(72%)였습니다. 조사 대상인 초등학교 교실의 50%가 안전하지 않은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송 촬영을 위해 방문한 한 초등학교의 환경미화용 게시판을 조사해본 결과도 그러했는데요. 납 성분이 1,005ppm 으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기준(100ppm)에 10배가 되는 양이 확인 됐습니다.
유자학교에서는 게시판의 안전성을 어린이가 묻는 <우리 학교 게시판, 안전한가요?> 커뮤니티 맵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국 게시판의 현황 조사와 교체를 위해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 <유자를 찾습니다 캠페인> 기부회원 가입하기
유자학교 어린이 안전마크를 확인하세요!
교실의 위험한 제품을 안전한 제품으로 교체했더니 실내 먼지에서 납 성분이 94ppm에서 44ppm으로 54.1% 감소했습니다. 중금속 함량이 높거나 PVC 제품을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성인은 스스로가 먹고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지만,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에서는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른인 우리가 학교와 정부를 함께 바꿔나가야 합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유자학교 안전마크도 소개되었습니다. 어린이 안전마크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유자학교 안전마크는 납, 카드뮴, 브롬 등 유해 중금속과 염소 함유량을 직접 검사하여 기준치 이하가 검출된 제품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안전제품 사이트를 통해 안전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면 더 안전한 공간을 만들 수 있겠죠?
🍋 유자학교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름다운재단은 어린이에게 위협이 되는 학교공간과 주변 생활환경 속 유해물질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생활하는 초등학교의 선생님과 교장선생님, 학부모님, 학교 유해물질 관리 조례 제정을 위한 교육당국, 학교 사용용품 제조·유통업체, 물품의 안전을 총괄하는 환경부 산하의 기관까지···. 유자학교 실무진은 학교 유해물질 해결을 위해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환경을 푸는 언박싱>에서 많은 분들이 입 모아 얘기한 것처럼, 더 많은 어른들이 유해물질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유자학교 캠페인을 더 확산해 나갈 예정입니다.
🍋건강한 교실을 사용한 권리를 위한 모금 캠페인: 유자를 찾습니다 캠페인 – 사직서를 낸 책상
https://youtu.be/iuuAscwm9lA?si=2j5q-Yo67vYRpq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