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 지원자 모집
2/1~2/29 접수…담보나 보증 없어도, 신용등급 낮아도 지원 가능
아름다운재단의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가 오는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2000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구체적 창업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여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시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이 낮아도 지원 가능하다.
희망가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 대상자에게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창업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의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또 창업 교육, 개업 후 사후관리 등 전문가의 창업 컨설팅과 함께 재무교육, 법률자문, 심리상담 및 개인기술교육비 등도 지원한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故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가족들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20 곳 이상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창업주의 자녀를 포함한 한부모 가족 구성원 1천 500여 명이 자립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희망가게 20주년 기념 전시 ‘Her Story, Hope Story’를 개최하여 창업주, 심사위원,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와 함께 20년의 시간을 회고한 바 있다.
김수진 아름다운재단 신사업국장은 “희망가게가 한부모여성이 자립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한다”며 “창업주의 노력과 경제적 안정이 가족 구성원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이번 1차에 이어 5월과 8월에도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사진] 한부모여성 창업지원 ‘희망가게’ 지원자 모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