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재단 사업계획 공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아름다운재단의 역할을 고민하고, 일을 통해 변화를 만드는 구성원들이 오랜만에 모두 모이는 날이었는데요. 앞으로의 여정을 공유하는 자리이기에 더 몰입해서 이야기하고, 이를 계기로 더 힘차게 일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답니다.
2024학년도 아재력고사, ‘제2회 뭘 이렇게까지 탐구영역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일정은 2023년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과를 돌아보는 방식이 조금 색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험 컨셉으로 준비했는데요.
출제범위는 2023년 아름다운재단 주요활동이었습니다.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도 맞추기 어려운 문항을 포함해 총 20문항으로 구성했습니다. 모두가 만점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통의 시험과 달리 전자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는데요!
시험을 치러본지 너무나 오래된 매니저들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긴장감 속에 ‘2024학년도 아재력고사: 제2회 뭘 이렇게까지 탐구영역’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쑥쑥 넘어가는 문제, 긴 지문에 일단 넘기고 싶은 문제,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을 공략한 문제 등으로 구성했는데요. 킬러문항이 존재했지만,15분의 시험시간이 너무 충분하다는 반응에 ‘이러다가 모두 만점을 받는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채점은 공정성을 위해 짝꿍과 바꿔 진행되었습니다. 각 국의 리더들이 나와 정답과 문제풀이를 진행해주셨는데요. 사업/확산/기획/소통의 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타강사 컨셉으로 다른 인격(?)을 보여주며 문제풀이 시간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2024학년도 아재력고사 살짝 엿보기
37주 미만 또는 2.5kg미만 아기를 미숙아라고 합니다. 미완성, 미성숙처럼 완전하지 못하고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2006년 아름다운재단과 국립국어원은 ‘미숙아 한글 새이름 짓기 공모’를 진행하여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남들보다 일찍 태어난 아기’라는 뜻을 가진 ( )라는 단어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 )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전무하던 2004년 태어난 모든 생명의 건강한 생명을 지키고자 민간 최초로 사업을 시작, 치료비에 대한 국가 지원이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한 본 사업은 2023년을 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빈칸에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 ① 아름둥이 ② 이른동이 ③ 이아둥이 ④ 이름둥이 ⑤ 이른둥이 정답은 ⑤이른둥이입니다. 보기를 끝까지 읽지 않은 몇 분은 ②번을 선택하기도 했다죠! |
우리는 이 일을 왜 하는 걸까?
아름다운재단은 2024년 계획을 수립하기까지 치열한 고민을 진행하는데요. 막상 사업계획워크숍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만 공유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재단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협력-타인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료’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업계획 발표 컨셉을 Why로 정했습니다.
1️⃣ 우리팀의 목표는 왜 중요할까?
2️⃣ 어떤 도전을 계획하고 있을까?
3️⃣ 도전이 성공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각 팀의 Why를 서로 알아갈 수 있도록 발표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는만큼 서로 일을 ‘왜 하는지’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협력의 시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2개팀이 주고받은 33개의 아이디어
다른 팀이 하는 일에 관심이 있더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선뜻 제안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내일 보다는 남의 일을 고민할 때, 더 즐거운 때도 많고요. 그래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구성원들이 서로의 일에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더 잘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품어왔던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릴레이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회를 마련했답니다. ‘그 팀이 올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데요…’라며 아이디어를 내기 조심스러웠던 시작과 달리 무려 33개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습니다.
💡#이그노벨상st 연구 공모전: 비영리 이그노벨상이 있다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재단의 다음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 나의 사업, 나의 활동을 기업과 고액 자산가에게 프리젠테이션하기 💡배분러 이야기: 사업 담당자의 생각, 관점, 고민 지점의 공유 연재를 통한 공감대 확산, 재단 구성원의 생각이 드러나는 글을 카테고리로 연재하기 |
국실장들이 무대로 올라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토크쇼도 마련되었는데요. 가장 인상깊은, 실현가능성이 높은, 내맘 같아서는 하지만 조직에서는 어려운 아이디어 등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업계획 발표,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전지적타팀시점 토크쇼 뿐만이 아니라 아름다운재단의 핵심가치가 일과 사람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일:상전>과 팀비전을 사진으로 표현한 <팀비전 사진전>도 준비했습니다. 또 짧지만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는 <낢피디의 와글와글: 스피드 퀴즈>도 마련하여 구성원들의 뜨거운 경쟁심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가장 바쁜 1월, 전체 구성원들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는 워크숍인만큼 정말로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는데요. 이런 고민 덕분인지 행사 이후 설문조사에서 응원의 말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입사 이래 최고로 몰입도 높은 워크숍이었어요.”
“어떤 발표도 지겹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앞으로 일들의 의미와 가치를 전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을 하신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던 <2024년 사업계획 워크숍>
올해 연말, 모두가 함께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2024년 아름다운재단이 만들 변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