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통해 사단법인 민주시민교육 곁은 ‘청소년 시민과 함께 질문하는 정치교육 워크북>을 제작하였습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내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바라고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
지금 참으면 나중에 실컷 할 수 있어
이 글을 보고 계실 선생님, 잠시 선생님 청소년 시기를 되돌아볼까요? 주변분들 통해 ‘좋아, 해봐!’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나요? 아니면 ‘안돼, 하지 마’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나요?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안돼, 하지 마’라는 말을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그럴 듯 한 이유가 덧붙여집니다. “지금 참으면 나중에 실컷 할 수 있어”라고요.
몇 년 전, 청소년선거권 인하 운동 중 거리에서 만난 시민은 “어차피 스무 살이 되면 할 수 있는 것을 한 살 먼저 한다고 뭐가 달라지느냐, 죽을 때까지 할 텐데 지금은 공부를 더 시켜야지.”라며 한참 목소리 높이셨지요. 또 한번 청소년 시기에 당연하게 유보되는 배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조금만 참으면 다 할 수 있어!” 이제 믿지도 않을 이유가 잘 통하는 분야가 <청소년 정치교육>입니다. <정치>는 하지 말아야 할 금기어로 다뤄지곤 합니다. 그런데 아시지요? 청소년도 대한민국 현대사 중요한 순간순간에 사회구성원으로 목소리를 내고 행동했던 시민이라는 것을요. 오랜 요구로 이뤄낸 만 18세 선거권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청소년도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제도화 한 것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로 알 수 있듯이 정치적 효능감은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경험은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정치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학습은 무엇일까?
정치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학습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번 과정은 ‘정치적 의사결정 방식’을 학습하는 것이 <유권자 교육>이라면,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 필요한 태도와 감수성’에 대한 학습을 <정치교육>이라 정의하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정치교육>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생활 속에서 언어화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정치교육>이라 정의하기로 했습니다.
▶ 기획위원회 회의 중/ 철학적인 질문과 토론들로 워크북을 기획하면서 더 공부하게 되었다는 기획위원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과정
<청소년 시민과 함께 질문하는 정치교육 워크북>은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고 있는 갈등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매일매일 마주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을 회피하기 보다 민주적으로 다루기 위한 질문으로 대화와 토론을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내 생각의 근원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듣고 공감하는 내면의 힘이 생겨나길 기대 해 봅니다.
현장에서 정치교육을 고민했던 기획위원들의 결과물인 이 워크북이 씨앗이 되어 다양한 배움의 공간에서 활용되고, 새로운 워크북으로 재구성되고, 청소년 정치교육이라는 말에 덧붙여진 선입견을 걷어낼 수 있도록 널리 퍼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템이 되는 배움이길 바랍니다.
자! 그럼 <청소년 시민과 함께 질문하는 정치교육 워크북> 만나러 가 보실 까요?? 하단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민주시민교육 곁 홈페이지 www.곁에.net 자료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 사진 | 민주시민교육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