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TV와 미래에셋이 함께하는 청년희망 프로젝트’ 청년경제교육지원사업은 ‘삼프로TV청년희망프로젝트기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ETF시드머니(종잣돈) 및 경제 교육, 맞춤형 재무 상담 등을 지원해 자립기반을 다지고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은 2023년도까지 3년간 지원을 통해 150명의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자립에 필요한 경제 지식과 올바른 금융습관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지식을 쌓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그려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23년도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결과공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결과공유회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음과 같이 공유드립니다. |
아름다운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2023 청년 경제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삼프로TV청년희망프로젝트기금을 통해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과 협력하여 진행한 본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관과 인생관 수립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그 결실은 다름 아닌 결과공유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대구의 더꿈협동조합에서 지난 2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결과공유회는 2023년 이 사업에 동참한 자립준비청년 50명이 모여 그간의 성장을 조명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건강한 경제생활을 위한 ‘네 가지 부’와 ‘생애설계’
청년경제교육지원사업 결과공유회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스크린으로 청년들이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사회자가 등장해 힘차게 개회를 선언했다. 오프닝 인사로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전지산 선임매니저를 비롯한 사업관계자들이 행사를 축하하며 청년들을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그간의 활동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청년들이 안전한 금융생활 속에서 건강한 재무습관과 생애설계를 실현하며, 서로의 삶과 계획을 응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액션플랜을 실행했다. 그 일환으로 ‘돈의 인문학’, ‘생애설계 재무관리’, ‘ETF 운용’을 주제로 교육하는 동시에 1대1 맞춤형 재무 상담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다양한 경제적 지식을 습득하며 새로운 사고관과 가치관을 내재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껏 막연하기만 했던 경제 관련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애설계와 함께 장기, 단기 목표를 명확히 수립해야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펀드의 총보수와 수익률의 상관성도 배웠는데,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진짜 감사했습니다.’
재정에 대한 청년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상승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경제 교육이 한몫했지만, 1대1 맞춤형 재무 상담의 기여도 컸다. 상담사들은 경청과 성원 속에 현실적인 재무 피드백을 제시했고, 청년들은 스스로의 재정 상황을 점검하며 개선 방안을 수립하게 됐다. 그렇게 상담사들의 영향력이 특별했던 것만큼 다음 순서는 상담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였다. 스튜디오에는 대구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의 성민아 상담사와 김영록 상담사가 자리했다. 그들은 청년들을 마주한 소감을 밝히며 재무 관련 조언과 당부를 더했다.
“재무 컨설팅하는 동안 유관 자조모임을 형성하며 열중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앞으로 청년들이 ‘네 가지 부’를 추구하며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교육과 상담 때도 설명했는데, 자산과 자원을 관리하는 ‘경제적 부’, 주위 환경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생태적 부’,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는 ‘정신적 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소통하는 ‘사회적 부’를 조화롭게 실현하시되 이는 목적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시길 기원합니다.” (성민아 상담사)
“저 또한 각자의 환경이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청년들의 태도에 깊이 감명받았습니다. 그래서 20대에 매우 중요한 생애설계에 대해 재차 짚어 드리고 싶은데요. 생애설계는 행복한 삶을 위한 청사진입니다. 적정한 생애설계를 통해 시기별 안정적인 재무를 준비할 수 있죠. 그로써 삶의 주도권도 잡고 삶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기에 사회 초년생이라면 반드시 계획하며 적용하길 희망합니다.” (김영록 상담사)
청년들을 향한 진심이 깊어 상담사들의 메시지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성민아 상담사는 투자 정보 중 누군가 노력을 들여 공급한 자료는 의도가 있으므로 항상 공식적인 자료를 확인하길 권했고, 김영록 상담사는 채무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을 소개하며 대출은 불편하더라도 1금융권을 이용하길 바랐다. 아울러 그들은 실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청년들이 그동안 배웠던 재무 지식을 꼭 일상에 응용해 건강한 경제생활을 누리길 응원했다.
상담사들의 한없는 지지가 매듭 맺고 이제 퀴즈 이벤트 순서가 다가왔다. 퀴즈는 그간의 교육과 상담 시 학습했던 재무 상식으로 정답자에게는 다양한 선물이 지급되었다. 사회자는 특유의 입담으로 ‘ETF’, ‘불법금융’, ‘법정최고금리’, ‘대지급금’, ‘신용점수’, ‘꿈지도’, ‘통장공유’, ‘삼프로 TV’ 관련 문제를 출제했고, 청년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채팅창에 신속히 응답하는 가운데 행사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다.
오롯한 자립을 위한 ‘마중물’과 ‘디딤돌’ 그리고 ‘짱!’
지원사업 결과공유회는 퀴즈 이벤트 이후 하이라이트를 맞이했다. 그것은 바로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였다. 주인공은 서울, 부산, 광주에 거주하는 세 청년으로 대구의 스튜디오까지 기꺼이 자리했다. 그들은 살며시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내내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면모를 대화 속에 유감없이 드러냈다.
“경제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 금융 상품에 따라 운용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한 만큼 앞으로는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경제 관련 교육이 다양하지만 저를 위한 컨설팅 기회는 흔치 않아 너무 유익했어요. 특히 1대1 맞춤형 재무 상담을 통해 저축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금융 상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전문가를 통해 재무의 기초부터 정확하게 확립할 수 있어 남달랐는데요. 제 경우 예전에는 무작정 주식에 뛰어들었다면 지금은 정보를 파악한 후 계획적으로 투자하게 됐어요.”
실용적인 경제 지식을 축적했다며 반색한 그들은 이제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지원사업을 다섯 자로 표현했다. 저마다 ‘나의 마중물’, ‘자립 디딤돌’, 그리고 ‘완전 짱이다!’라며 성향에 따라 달리 답변했지만, 그 속뜻은 한결같았다.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의 바탕을 마련했다는 의미였다. 이는 말뿐이 아니었다. 그들의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었다.
“재무 상담에서 저는 안정형으로 진단됐어요. 지금껏 절약만 했는데, 상담사님이 잘 써야 잘 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일정 부분 건강을 위해 투자하고 있어요.”
“여느 자립준비청년처럼 저도 안정형인데요. 솔루션대로 긍정적 에너지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저만의 행복한 활동을 찾아보고 시도하고 있어요.”
“저는 재무적인 관점에서 장기, 단기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는데요. 지금은 신중하고 명확하게 계획한 후 실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상담을 통해 세 청년은 재무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마저 새롭게 다잡을 수 있었다. 이는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채팅창에 실시간으로 올린 수많은 후기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그 내용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세 청년의 성장을 조명한 데 이어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는 다름 아닌 실시간 후기 이벤트였다. 하나같이 감동적인 후기들 중 한층 공감적인 후기 2건이 선정됐고, 소정의 상품권이 증정됐다.
‘지원사업을 통한 경제 교육과 상담으로 제 재무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잘못된 소비 습관도 바로잡을 수 있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각별한 지원에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서기 공감 후기 A)
‘지원사업을 통해 ETF를 포함한 금융 상품과 투자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돈을 생각하며 그 가치관을 다듬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게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서로서기 공감 후기 B)
청년들의 성장은 예상 이상이었다. 그래서인지 실시간 후기의 여운이 잠시간 맴돌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준비된 순서는 여기까지였다. 사회자는 행사를 마무리 지으며 “금융과 법률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기관을 최대한 활용하고 제3자의 의견을 참고는 하지만, 그보단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를 신뢰하며 목표를 달성하길 바랍니다”라며 막바지까지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결과공유회는 그렇게 성공적인 성과를 확인하며 온라인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청년들의 삶은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실제로 396만 원 상당의 ETF는 한 달 후 청년들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그때부터 청년들은 독자적인 선택과 책임 속에 그 ETF를 운용해 나가야 한다. 그간의 교육과 상담을 기반으로 지금부터 실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물론 아직은 여물지 못한 지식과 경험 속에 시행착오로 주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배려와 공감이 스민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을 넘어 저마다 새로운 세상을 펼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글. 노현덕 | 사진. 임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