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많은 비영리 공익단체들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게 열어두고 1%가 100%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2023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후정치클럽의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
‘기후정치’를 고민하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기후정치를 고민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만든 시민모임 기후정치클럽입니다. ‘기후위기’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5-6년 전만 해도 기후위기라는 말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데, 최근에는 여기저기서 기후위기라는 표현이 들립니다. 단순히 날씨가 이상해진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중차대한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 아닐까요.
기후정치클럽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기후위기문제는 더 이상 환경단체만의 의제가 아니라, 여러 영역의 시민사회를 포함해 사회운동 정치적 공동체, 다양한 시민 결합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기후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어느 정도 공유가 되었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 개선, 구체적인 변화의 영역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서로 다른 관점을 지닌 시민사회와 정치활동 영역의 목소리를 모으고 ‘기후정치’를 고민하는 이들의 전망을 모색해 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기후행동 김보림, 김서경 / 멸종반란한국 벌새, 희음 / 녹색연합 황인철 /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 정록 / 기후위기 기독인연대 김영준 / 녹색당 김혜미 / 정의당 이현정 / 노동당 서린 / 진보당 손솔
총 9개 단체의 11분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이분들이 함께할 수는 없을까 고민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이를 만나고 녹취를 풀고, 원고를 수정하면서도 고민은 이어졌습니다. 사업후기를 쓰는 지금도 고민은 여전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정돈된 글로 모은 것에서 시작했으니,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실마리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 후기를 읽는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고민을 이어가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책 또는 이 프로젝트에 궁금하시거나 의견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climatepoliticsclub@gmail.com로 메일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사진 : 기후정치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