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오후 2시 창비서교빌딩…청소년부모 주거 지원 임팩트연구 결과 공유
청소년부모·멘토 및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변화의 현장

아름다운재단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 임팩트연구보고 – 조명하다’를 개최한다. 청소년부모는 임신·출산·양육을 경험하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재단이 협력단체 ‘킹메이커’와 함께 2019년부터 이어온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 및 인식개선 활동의 임팩트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배보은 킹메이커 대표가 청소년부모 실태와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김하은 임팩트리서치랩 부대표가 2019년부터 5년간의 사업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청소년부모 당사자와 지원사업 멘토가 사업에 참여한 소회와 직접 경험한 변화를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공유한다.

2019년부터 5년간 청소년부모 49가정 지원…투자 대비 6.4배의 사회적 가치 창출
청소년이자 부모인 청소년부모는 학교와 복지 제도에서 이들의 복합적인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그 중에서도 주거 불안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킹메이커와 함께 주거 중심 통합지원 모델을 운영하며 49가정의 청소년부모 79명과 자녀 60명을 지원했다. 거주 공간 제공을 넘어 사례관리, 상담, 출산·양육·생계비 지원 등 전방위적 맞춤형 통합지원을 이어갔다. 임팩트리서치랩 연구 결과, 해당 사업은 5년간 총 42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투자 대비 사회성과는 6.4배로 산출됐다. 안정된 주거는 학업 복귀·취업·가족 관계 회복 등 다층적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은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왔다. 2019년에는 ‘청소년부모 생활실태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킹메이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발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회 토론회와 정책 간담회 등에 참여해 청소년부모 이슈를 공론화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2020년부터는 국회입법조사처 주최 정책 세미나 등에서 관련 입법과 정책 제안을 이어가며, 청소년부모 지원체계 마련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청소년부모, 그리고 그 용기에 함께해 준 협력단체·기업·기부자가 있었기에 지원사업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청소년부모가 가정의 주체로서 성장하고 자립하여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참여 신청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3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사진1]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 임팩트연구보고 ‘조명하다’ 포스터
[사진1]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 임팩트연구보고 ‘조명하다’ 포스터

[사진2] 지난 2022년 12월에 진행한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 토크콘서트 현장
지난 2022년 12월 진행한 '청소년부모 주거 지원사업' 토크콘서트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