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개관식…민관 협력 통해 신트리공원 내 통합 실내놀이터 조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를 위한 공간
서울시 양천구 신트리공원에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신트리공원점이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재단·서울시·양천구가 힘을 모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공형 실내 통합놀이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10일 서울시 양천구 신트리공원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새롭게 조성된 놀이터를 둘러보고,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놀이 공간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놀이터는 아름다운재단 ‘무장애 실내놀이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양천구가 함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전염병 확산, 대기오염, 유해물질 검출 등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아름다운재단은 협력단체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와 함께 놀이시설 설계와 시공 등 사업 전반을 담당했으며, 서울시는 공원 내 실내놀이터 건축 가이드라인 제공과 예산을 지원했다. 양천구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전체 공사를 추진했으며, 조성 이후 시설 운영을 전담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신트리공원점은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아동과 보호자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됐다. 놀이공간은 연령대가 낮거나 정적인 놀이를 선호하는 아동을 위한 ‘감각놀이존’과 활동적인 신체 놀이를 즐기는 아동을 위한 ‘모험놀이존’으로 구성됐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실내놀이터 개관 이전에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꿈틀꿈틀 놀이터’를 개장했고, 2022년에는 모든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모두누리 놀이키트’를 개발 및 배포했다. 2023년에는 무장애 실내놀이터 매뉴얼을 발간해 설계 기준과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무장애 놀이터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무장애 실내 통합놀이터 개관은 아름다운재단과 뜻을 함께해주신 협력기관, 지자체,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 그리고 기부자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민관이 함께 조성한 이번 놀이터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마음껏 놀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놀이터 관련 자세한 이용 안내 및 사전 예약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3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사진1]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신트리공원점 개관식 기념사진
: 이기재 양천구청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지자체,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 관계자 단체사진
[사진2]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신트리공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