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공익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공익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개편해 2025년 새롭게 선보이는 사업입니다. 작지만 중요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공익 단체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이어지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20개 단체가 직접 작성한, 작은 움직임에서 비롯된 변화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앞으로 공익 단체들의 활동이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보는 화면 너머의 수많은 노동
방송 콘텐츠 뒤에는 수많은 방송노동자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이제는 손 안에서 쉽게 방송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세상이지만, 콘텐츠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노동을 거칩니다. 방송 제작 현장의 업무들은 86개 직무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PD, 작가, 촬영 이외에도 다양한 노동이 투입되는 거죠.
‘오징어게임’과 ‘케이팝데몬헌터스’가 보여주듯이 이제는 한국의 방송미디어 콘텐츠가 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되었지만, 이러한 산업을 지탱하는 노동의 모습은 여전히 정글과도 같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만난 방송 스태프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하루 20시간 넘게 촬영하고, 잠도 못 잔 방송 스태프들을 다시 일터로 몰아넣는 것이 괴로워했던 한 신입 PD가 있었습니다.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PD가 되고 싶었던 이한빛 PD는 오히려 이러한 현실에 좌절하여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10년. 그의 뜻을 이어 만들어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서 미디어신문고 운영을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바뀌지 않은 방송노동의 모습들과 또 새롭게 등장하거나 커지고 있는 영역에서의 노동권 침해들에 대해서 한빛센터는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자신들의 치부이기도 하다는 이유로, 방송은 원래 그렇다는 이유로,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화면 너머의 노동의 이야기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빛센터에서는 방송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웹인터렉티브 페이지 제작을 기획하였습니다.


화면 너머 듣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의 이야기
그동안 만난 다양한 당사자들의 이야기들을 정리하였고,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사망사건으로 드러난 기상캐스터·아나운서들의 문제도 새롭게 추가로 듣고자 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새롭게 9명의 프리랜서 아나운서·기상캐스터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정리하였습니다. 고질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꾸밈노동, 잦은 이직과 높은 구직 비용, 성차별과 사이버불링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센터가 만난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화면 너머 듣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의 이야기”라는 페이지를 제작하여, 90여 명의 216가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방송 현장에서 화면 너머로 이뤄지는 노동의 모습을 많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업종/직군/주제에 따라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방송을 비롯하여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동이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자세히 알아보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018년 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방송미디어 산업에 종사하는 취약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방송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hanbit.center/about
글,사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