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실착 유니폼 판매 수익금 600만원 기부
아름다운재단 치매가정지원<이름을 잊어도>캠페인, 2년째 수원삼성과 함께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이 자선 경매 수익금 600여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16일 수원삼성이 포항과의 홈경기에 출전했을 때 입었던 유니폼을 자선 경매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이다. 이날 수원삼성은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치매 투병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벤트는 아름다운재단의 치매가정지원캠페인<이름을 잊어도>의 일환으로, 치매 어르신이 자신의 이름을 잊어도 정체성은 잃지는 않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또한 인지능력재활치료를 하는 치매 어르신이 가장 많이 쓰는 글은 자신과 가족의 이름이라는 점에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뜻 깊은 캠페인에 대한 수원삼성 팬들의 호응도 뜨거워, 경기 후 진행되었던 손글씨 유니폼은 자선 경매 시작 1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스포츠를 통한 뜻 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삼성은 앞으로도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주거/환경 영역의 3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별첨] 9월 16일 치매 투병 어르신이 쓴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은 수원삼성 선수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