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월 잘 다녀왔습니다. 🙂
이 가을 아주 만끽 하고 돌아왔습니다.
멀리~ 떠나지는 못했지만, 따듯한 해와 바람과 지는 낙엽과 함께 한달 잘 쉬고 돌아왔습니다.
복귀 첫 날이라 그런지 반겨주시는 간사님들, 책상위에 있는 저금통, 같은 출근길이 모두 모두 반갑네요.
- 같이 읽으면 좋은 글 : 안식월을 준비하며 🙂
체력단련
한 달의 안식월 동안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하다 이전부터 고민하고 있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재단에서는 아직 젊은나이에 속하지만(아직! 아직은 ㅎ) 체력은 완전 바닥이라…조금만 돌아다녀도 쉽게 피곤해지고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이상한 습관으로 인해 몸이 점점 둔해지고 있다는걸 계속 느끼고 있었습니다.
더 둔해지기 전에 체력도 키우고, 살도 빼고! 하고싶은 운동도 해보는 기회는 안식월 !! 이라고 생각하여
집 근처에 있는 크로스핏 운동을 등록했습니다.
크로스핏은 영화 300의 주인공들의 몸을 만든 운동으로 유명하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저도 저렇게 운동하냐구요? 아니요. ㅎㅎ
아직 체력이 안되서 체력향상을 위한 운동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크로스핏과 유산소 운동을 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체력향상은 물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운동!!
아직은 이 운동도 버겁지만, 제 몸과 저질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식월이 끝나도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여행 떠나기
운동이 힘들거나 놀고 싶을 땐 떠났습니다.
원래는 제주도와 부산을 가려고 했는데 급 계획을 변경하여 속초, 이천, 전주! 를 다녀왔습니다.
속초는 설악산에 단풍보러 다녀왔는데 단풍은 잘 못보고 달밤에 수영한 기억만^^;나네요.
바쁜 엄마와 함께한 여행이라 그런지 의미가 남다른 여행이었습니다.
이천은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려서 다녀왔는데요 !
다양하고 잘 만든 도자기들과 집에있는 제 그릇 (직장인도예반 4개월)과 비교하자니… 씁슬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떠난 전주! 반나절만에 주요 관광지를 다 돌아서.. 살짝 당황했지만,
재단근처에 있는 서촌, 북촌보다 큰 규모의 한옥마을에 놀라고, 게스트하우스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전주의 맜있는 음식들과 함께한 여행!
저녁에는 전동성당의 저녁 미사에도 참여했는데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낯선 곳에서 낯선 의식(?) 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전주에 간 또다른 이유!!는 청년몰을 구경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유명한 청년몰~
저는 낮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저 처럼 견학 온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또 다른 분위기라고 하니..다음엔 저녁에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요!
마무리
한달동안의 안식월 생활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게 정리되는데요.
이렇게만 생활한건 아니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집청소도 하고 효도도 하고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건 시간의 압박 없이 느긋하고 여유롭게 이동하는거 였는데요.
평소 멀리서 출퇴근을 하다보니 하철이(지하철어플)와 버스어플을 끼고 종종거리며 시간의 압박속에서 출퇴근을 해야 했던게
알게 모르게 저에게 많은 스트레스였나 봅니다. 느긋하게 이동하니 얼마나 행복하던지….이젠 끝이지만.
앞으론 일찍일어나 부지런이 움직이면 느긋하게 출퇴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안식월을 보내면서 제 업무를 맡아준 동료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동료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그런 휴식.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남은 11월 , 12월 그리고 2014년 안식월 효과와 에너지를 마구 쏟아내는.그런 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애킴
잘 돌아와주시니 감사. 그리고 이렇게 후기로 가을을 공유해주시니 그것도 감사 😀
긍정적인홍미씨
지애킴의 후기에 비하면 너무 … 약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