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스캔들> 이 끝났습니다. 잘금 3인방. 저는 잘금 3인방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김윤식 유생은 저에게 잘금이 될 순 없기 떄문이지요. 흑

암튼, 잘금 3인방에 버금가는 Nepal 3인방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름하여, <지원사업 스캔달>   


지난 주엔 네팔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시는 세분의 남성(기혼)활동가분들이 방문해 주셨어요.
변화의시나리오(공익단체를 위한 창의적, 대안적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이구요.
한국의 아시아인권문화연대(대표: 이란주) 에서 코디네이터를 하고 계십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1) 한국에서 이주노동자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는 것 (그래서 통역없이 바로 바로 대화가 가능한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2) 아름다운재단의 이주민 지원사업을 통해 이미 재단과 인연이 있는 분들이라는 것
(사업을 선정할때 고려된 것은 아니지만,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이렇게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원사업 스캔달> 구조도
    → 이주민본국송환프로그램 (2004년) 
    → 국내거주 이주민에게 모국어 책을 보내주는 <책날개를 단 아시아> (since 2007년~) 
    → 네팔 본국으로 귀향 후, 사회적기업 리더십
 

<Nepal 3인방> 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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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를 단 아시아 → 네팔 사회적기업까지! 라미차네 님

 

라미차네 님 _ 이 분은 제가  2007년 한국에서 뵌 분이어요.
국내거주 이주민에게 모국어책을 보내주는 <책 날개를 단 아시아>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주민도서관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하는 이주민이 계시다는 말에 한 걸음에 달려갔었지요.

그 다음해인가 안부전화를 했더니 네팔로 돌아가셨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네팔 청년들에게 오토바이 공동정비소 (사회적기업)을 운영자로 3년만에 다시 만난 것이지요.
가난한 나라 네팔 청년들의 희망이 될 사회적기업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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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조직화 교육 → 네팔 사회적 기업 철학으로 이어지다!  쉬디 키사드라 버랄 님


쉬디 카사드라 버랄 님 (대표) 아름다운재단 2004년 이주민(이주노동자) 본국송환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 만난 분이세요.
그 프로그램 중에 CO교육(community organization)이 있었는데, 너무나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분이십니다.

이번 방문 때도, 그때 교육받은게 신나고 설레였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공동체적 운영방식에 대해 고민하시고, 근본을 챙기시는 말씀을 들으니
네팔이나 한국이나 대표님들은 역쉬~ 비슷한 DNA를 가지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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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주노동자 → 네팔의 사회적기업 리더십 비렌드라 사꾜 님 – 과묵한 포스. 한국말을 하시지만 좀 처럼 입을 열진 않으셨던…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진지함.

 


구용화가 말하길… “배분사업, 항상 변화를 생각해라. 그러면 습관된다.”
배분사업이 이리 일희일비 해서야~~
배분사업이 변화를 지향하지 않는다면, 예와 법도가 아니지요.

“나, 아름다운재단 배분사업이다!”

잘금 3인방의 조언을 가슴깊이 세기며
변화를 위한 <지원사업 스캔들>은 계속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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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금잘금잘금…. 잘금잘금….

댓글 2

  1. 성스팬

    성스 팬으로서 습관된다 표현은 구용화가 아니라 걸오사형이 주로 쓰는 표현입니다^^*

  2. 우리는 Nepal을 “네팔”이라고 읽고, 한글 표기법도 그러한데요. 원래는 “네빨” 이라고 읽어야 한대요.
    영국인들이 영어로 Nepal이라 표기하면서, 우리는 영어를 그대로 읽어 버린거죠…

    마찬가지로 네팔의 인사말인 “Namaste”도 “나마스테”라고 영어표기를 그대로 읽으면 안 되고,
    “너마스떼”라고 읽어야 원어에 더 가깝다네요.

    쉬디氏가 소설<나마스테>를 쓴 박범신 작가에게 “너마스떼”라고 하지 않냐고 그랬다는데…
    박범신 작가는 “너”는 어두운 어감이고 “나”는 밝은 어감이라서… “나”로 하는 게 좋다라고 그랬다는…
    그러나 쉬디氏는 “너”라고 해야 한다며 강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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