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팬들 감동 1% 나눔 미혼모 돕기 기금 마련 나서
1. 종영을 앞둔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팬들이 드라마에서 받은 감동을 나눔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사랑나눔’ 온라인 카페(http://café.daum.net/misagive)에 모여(이하 미사사랑나눔) 미혼모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2. ‘미사사랑나눔’ 회원들은 드라마를 시청하며 주인공 차무혁이 입양아인 점과 우리 사회에 입양아가 늘어나는 현실에 주목하게 되었다.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의견을 나누며 입양아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미혼모 증가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혼모들은 자립기반이 부족한데다 주위의 편견 어린 시선에 절망하고, 사회적 보호장치가 없어 자녀양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미사사랑나눔’ 회원들은 미혼모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결정하게 되었다. 3. 이들이 모은 기금은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세상기금’으로 기부된다. ‘아름다운세상기금’은 미혼모를 포함, 사별, 이혼 등으로 한부모가정의 가장이 된 여성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회적 편견과 제약 속에서도 자녀를 양육하며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자가정 여성들을 지원한다. 4. ‘미사사랑나눔’ 온라인 카페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동호회 회원들 중 감동을 나눔으로 이어가려는 회원들이 모여 만든 나눔 공간이다. 이 카페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이 드라마의 여러 온라인 동호회 회원들이 ‘미사사랑나눔’ 카페를 방문해 나눔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5. ‘미사사랑나눔’ 카페의 ‘미사가인’이라는 한 회원은 “작지만 소중한 불씨를 이번 기회에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드라마를 통해 느낀 감동을 일회적인 감정에 그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긍정적인 활동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에 뜻을 같이해주신다면 드라마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되어 사랑과 나눔이 들불처럼 번져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美事’라는 닉네임의 회원은 “드라마를 보면서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가슴 아파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재미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글을 남겼다. 6. ‘미사사랑나눔’에 동참하려면 http://café.daum.net/misagive를 참조하거나 직접 아름다운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 하나은행 162-910001-16737 (예금주:아름다운재단) (문의 : www.beautifulfund.org, 02-730-1235(내선114), 766-1004 담당 : 우리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