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나가 백이되는 일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재단, 시민조성 1% 공익기금으로 지역풀뿌리단체 사업지원
20개 풀뿌리단체에 총 2억5천만원 지원
1%나눔으로 100% 희망을 위한 여정 시작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이 일반시민의 작은 나눔으로 조성된 “1%기금”으로 2005년 4월부터 지역복지사업 지원을 통해 전국에 변화와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시민조성 공익기금 “1%기금”을 통해 올해 20개 사업에 총 2억5천만원이 지원되며, 정부나 기존 지원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지원사업과 최근 지자체로 이관되는 복지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행정참여 지원사업, 그리고 해체된 지역 공동체를 복원시키기 위한 공동체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불우이웃돕기에서, 불우이웃이 없는 사회적 변화와 대안모색으로
“1%기금”은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내가 가진 것의 작은 하나를 나누자”, “1%나눔이 세상바꾼다”는 취지로 전개되는 아름다운 1% 나눔운동을 통해 모여진 것으로, 몇천원에서부터 몇만원에 이르는 평범한 시민들의 소액정기 기부금으로 조성된 시민조성 공익기금이다. “1%기금”은 소외계층의 생계지원에 머무르는 “불우이웃돕기”를 뛰어넘어,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대안을 만들어 “나눔을 통한 변화와 희망”을 일구어내고자 한다.
아름다운재단이 전개해온 아름다운 1%나눔운동은 생활속의 이성적인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 2000년 10월 4명의 기부자가 내어준 8만원의 기부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만여명의 평범한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55억원의 기부금에 이르게 되었다. 아름다운 1% 나눔은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가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의 대표적 공익기금 1% 기금
장애연금의 10%를 기부하는 한쪽 손과 발을 사용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 “좌판벌이도 나눌 건 있다”며 매달 꼬박꼬박 1%를 기부하는 노점상과 구두수선가게 등 정직한 땀으로 얻은 소중한 수입을 나누는 수많은 수입 1% 나눔 참여자들이 있다. 자신의 11번째 생일파티비용을 기부한 어린이 기부자와 자녀의 이름으로 참여하는 부모님들로 인해 생후 10개월 내외의 아기 기부자들도 많다. 자녀에게 돈 보다는 진정한 삶을 물려주겠다는 유산 1% 나눔과 헤어지거나 사별한 가족을 기리는 기부자도 있다. 이외에도 관혼상제와 같은 대소사의 경조금을 기부하는 결혼 1%, 장례 1% 등 각종 주제가 있는 나눔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1% 기부자들은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복지, 문화,교육,사회문제 등의 특정대상이나 영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이들 기부금은 해당내용으로 이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기금”은 전체 1% 기부금 중 특정분야나 영역을 지정하지 않고 일임된 기부금으로 조성된 아름다운재단의 대표적 공익기금이다.
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닌 백사람을 위하는 일
“1%기금은” 2004년 10월에 사업공모를 시작으로 전국 125개 단체로부터 다양한 사업들이 접수되었으며, 복지와 NGO 전문가로 구성된 배분위원회가 한달여에 걸친 서류심사와 단체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들 20개 사업은 날로 복지 시스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한국의 복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정부기관이나 기존 시설이 갖지 못하는 지역거주민으로서의 현장성을 기반으로 한 사각지대의 발굴, 수혜적 복지서비스가 아닌 지역 공동체 복원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해결, 그리고 지자체 중심으로 변화되는 정부 복지사업을 감시, 보완하는 거버넌스(Governance)형 사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고질적인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서울 성북구의 “작은 손길”에서 진행하는 노숙인 지원사업은 노숙인에 대한 긴급 의식주 지원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노숙인이 주민과 함께 지역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노숙인 의식개선사업을 병행하여 노숙인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국제결혼과정에서 인신매매나 사기의 피해를 입었거나 결혼 후 가정폭력, 폭력 등 인권침해에 방치되어 씨는 농촌지역 국제결혼 이주여성구조사업이나 장애여성에 대한 교육, 자활지원사업이나 한부모가정 지원과 같이 긴급하거나 고질적인 사각지대 지원 등 총 10개 사업에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