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모금의 달인들, 한자리에 모였다!

아름다운재단 주최 ? UBS 후원 ― 2008 풀뿌리모금시상 개최

– 10월 23일 한국무역전시컨벤션센터서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1차 심사 통과한 우수 풀뿌리모금사례 5개 단체들의 살아있는 풀뿌리모금스토리 프레젠테이션 경합 펼쳐

– 현장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단이 각각 투표한 결과를 합산하여 선정된 3개의 우수 사례에 총 2400만원의 상금을 수여  

       

한국 사회에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이 2008년 10월 23일(목) 한국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글로벌 금융 자산 운용 기관인 UBS의 후원으로 ‘2008 풀뿌리모금시상’을 개최한다.  

“모금을 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은, 풀뿌리모금을 통해 ‘재정 자립 ’과 ‘시민과의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비영리단체들의 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현장 프레젠테이션 경합을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행사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시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전국의 다양한 풀뿌리모금 사례를 공모하였으며, 지난 10월 22개 단체의 사례를 1차 심사해 우수모금 사례 5개를 선정하였다. 

1차 심사는 홍보와 커뮤니케이션, 모금컨설팅, 지역복지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총 7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하였으며, 1차에서 선정된 단체들은 각각 2008년 10월 23일 행사 당일에 시상식 현장에서 모금 과정과 성과를 직접 발표하게 된다.

2차 결선 심사는 행사 당일에 발표된 사례를 듣고 행사의 참관자들과 심사위원단이 각각 투표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3개의 우수 사례는 총 24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비영리단체에게 모금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단체 활동에 대한 공감과 사회적 지지를 얻는 과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지역에 숨어있는 우수한 풀뿌리모금사례를 발굴하여 널리 알림으로써 풀뿌리모금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단체들의 모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의 국제협력연구팀의 박고운 팀장은 “2008 풀뿌리모금시상이 한국사회의 비영리공익 단체들이 지역 공동체의 주민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식으로서 풀뿌리모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 풀뿌리모금시상은 세계 최대 금융 자산 운용 기관인 UBS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UBS는 현재 전 세계 50여개 국에 진출해있으며 각 진출 국가에서 지역 사회에 맞는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국내 진출 19년째인 UBS는 국내에서도 여러 가지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의 비영리공익단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지원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여 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는 2008 풀뿌리모금시상을 후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별첨

1. 2008 풀뿌리모금시상 개요 및 세부프로그램

2. 현장 프레젠테이션 모금 사례 및 단체 소개

3. 특별강연자 린 맥도넬(Lyn Mcdonell) 프로필

1. 2008 풀뿌리모금시상 개요


    – 일      정 : 2008년 10월 23일 
    – 장      소 : 한국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 1층 국제회의장

    – 참  석  자 : 국내 비영리단체 실무자 150여명

    – 문      의 : 아름다운재단 박고운 팀장 (Tel : 730-1235 (내선 273))

 

                   

 

프로그램

발표자

10:00-10:20

등록 및 티타임

10:20-10:30

 

개회사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10:30-10:40

환영사

데이비드 보이드 토마스

(UB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회공헌 총책임자)

10:40-10:50

행사일정 및 심사방법 안내

사회자

10:50-12:10

플뿌리모금사례 발표 (2단체)

2차심사 진출단체

12:10-1:00

점심식사

1:00-3:00

풀뿌리모금사례 발표 (3단체)

2차심사 진출단체

3:00-3:10

휴식

3:10-3:30

참가자 최종 심사 및 투표

심사위원단 최종 심사

3:30-4:10

<특별 강연>

캐나다의 기부문화와

비영리단체의 모금 트랜드

린 맥도넬

(Lyn McDonell)

4:10-4:40

심사 발표 및 사례별 컨설팅

심사위원단

4:40-4:50

시상식

4:50-5:00

페회식 및 기념촬영

2. 현장 프레젠테이션 모금 사례 및 단체 소개

1) 송림마을 소나무 지키기 시민모금운동

모금주체 : 강릉 생명의 숲

모금활동지역 : 강릉지역 중심 (타지역 일부 포함)

<1차 심사평>

“한 마디로 ‘기초 체력’이 강한 풀뿌리 모금 사례”

“공무원까지 참여시킨 모금사업. 정말 마을 전체가 필요한 모금이라면 공무원이라고 움직이지 못 할까요.”

우리 동네 나무들은 안녕합니까? 지역의 자연 살리기 모금 운동의 결정판. 마을 주민 100여명이 시작하여 단체활동가, 산림공무원, 공무원노조, 농협, 도민일보, 나무병원, 조경업체까지 참여시킨 열혈 모금운동의 결정판. 1차 모금액으로 4500만원을 정한 지 열흘 만에 3000만원을 돌파. 총 모금액 5900만원으로 모금사업은 일단락되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 빼앗긴 것을 찾기 위해 모금했다면, 이제는 “잘” 지켜내기 위한 모금이 필요하다. 

2) 우리아이들에게 희망의 도서관을 만들어 주세요.

모금주체 : 희망세상

모금활동지역 : 해운대구 일대

<1차 심사평>

“감동과 공감과 성취가 있는 모금 사례“

“주민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풀뿌리모금의 모범 사례.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모금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금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함께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들의 모금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고액 기부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주민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낸 아이들과 주민들의 쉼터. 아빠들의 술값을 아끼고, 아이들의 돼지 저금통을 모으고, 가끔은 기부금도 “할부”해주면서, 그렇게 모은 돈으로 부지를 사고, 건물을 올렸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여전히 진행 중인 모금. 질좋은 교자재, 성실한 프로그램, 건물 보수… 모금은 돈이 아니라 마음을 모으는 것이라는 것을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

3) 사무실 마련을 위한 언니네의 무한도전!

모금주체 : 언니네트워크

모금활동지역 : 지역 경계 없는 온라인을 통한 모금 활동

               서울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모금 행사

<1차 심사평>

“이들은 모금을 하면서 우리가 “왜?” 모금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신세대 발상의 톡톡 튀는 온라인 모금. 시대의 흐름을 읽다.”

모금워크샵이라는 워크샵은 다 좇아다녔다. 수많은 토론으로 지새웠던 날들. 그러나 1년 내내 이어지는 팀별 사업과 행사 기획단들로 모금사업에만 집중하기는 어려웠다. 비상근 활동가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단체에서 모금에 역량을 집중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각각 직장에 휴가를 내고 4명의 활동가가 참가했던 2007년 비영리컨퍼런스 이후 상황은 급속도로 변화했다. 강력하고 참신한 미션 선언문을 완성해가는 과정도, “모금은 구걸이 아니라 새로운 운동이라”는 새로운 다짐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이제는 즐거움이었다. 2000만원의 사무실 보증금을 만들기 위한 “경계를 넘나드는 무한도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진행되었던 신세대 감성의 솔직담백한 모금 요청. 월 400만원의 운영 적자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시작하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진수. 이들에게 모금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었다.   

4) 열린꿈터어린이도서관 건립 모금

모금주체 : 생영지역아동센터

모금활동지역 : 생일도, 온라인을 통한 모금 (해피빈 – 2007년 2월부터)

<1차 심사평>

“작은 섬마을 지역의 모금을 ‘여행’과 ‘인터넷’으로 풀어내다.”

“섬마을로 모이는 젊은 인재들. 그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섬마을의 변화.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자원이 빈약한 환경에서 사람과 관계를 중심에 놓은 모금방법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낙도라는 이름을 내세우면 외부의 지원을 받는 것은 더 쉬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를 계획하거나 실천해보기 전에 그저 받아드리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는 모습을 스스로 경계하며, 4년째 지속하고 있는 마을 모금. 낙도 아이들이 직접 만든 공연을 가지고 서울 사는 출향민들 앞에서 펼쳐보인 모금 공연. 그리고 아이들의 꿈은 이제 어른들의 꿈이 되었다. 작은 섬마을에서 지금까지 2000만원을 모았다. 누군가가 단숨에 이루어줄 수도 있는 꿈이지만 조금씩 우리 힘으로 해보고자 낙도의 아이들과 주민들은 오늘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바다 밖으로 꿈을 전신하고 있다.   

5)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 라디오 캠페인

모금주체 : 함께하는 시민행동

모금활동지역 : 인터넷 모금(공식블로그 : http://peaceradio.kr) 및 거리캠페인(서울, 인사동, 종로 등)

<1차 심사평>

“우리는 국제 모금을 생각하면 ‘기아’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를 새로운 국제적인 풀뿌리 모금의 세계로 인도한다.“

“풀뿌리 모금은 꼭 지역 베이스여야만 하는가. 풀뿌리 모금에 대한 발상의 전환”

버마에서 온 한 외국인 인턴의 증언으로 시작된 이 모금은 공식 블로그를 중심으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캠페인이다. ‘한 사람이 5000원을 기부하면 민주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버마에 라디오를 보낼 수 있다‘는 간단명료한 컨셉은 이 모금 캠페인의 장점이었다. 캠페인 소개뿐만 아니라 실제 모금 역시 블로그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영상 메시지, 일일 브리핑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수시로 캠페인 진행 상황을 공유하였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인들을 중심으로 2차 모금을 진행하여 기부금을 전달해주기도 하였다. ‘블로그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블로그를 통해 나누더라’는 사실을 또 한 번 확인한 순간. 모금 종류 후 약 2개월간 캠페인팀은 모금 진행 과정과 현지 방문 결과 등을 블로그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고했다. 현재는 모금 종료 후 발견한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현지의 요구 등을 종합하여 2차 캠페인을 모색하고 있다. 캠페인은 끝나도, 모금은 끝나지 않는다. 

3. 특별강연자 린 맥도넬(Lyn Mcdonell) 프로필

린 맥도넬 (J. Lyn McDonell, CAE, C. Dir.)

린 맥도넬은 캐나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조직 컨설턴트이다. 캐나다에 있는 많은 자선기관을 비롯한 비영리기관이 린 맥도넬이 대표로 있는 The Accountability Group의 파트너이자 고객이다. 2005년까지 린 맥도넬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인 캐나다유방암재단과 캐나다당뇨병협회에서 대표로 일했으며, 두 단체 모두 캐나다에서 성공적인 모금사례를 남긴 단체로 알려져 있다. 린 맥도넬은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지역병원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풀뿌리모금을 활발히 하고 있는 여성센터의 이사이기도 하다. 린 맥도넬은 이번 한국방문에서 그동안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캐나다의 모금과 기부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