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7일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 해에 풍년이 온다는 말이 있지만 오늘 만은 눈이 오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내일은 많은 손님들을 초대했기 때문에……
12월 8일. 손님들을 초대한 낙원동 춘원당 한방박물관에서 채비를 하며 간간히 내리던 눈은 예뻐보이기도 했지만
행여 오시는 길 힘드실까하여 안절부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손님들과 또 그 손님의 손님들.. 모두들 궂은 날씨에도 무사히 도착해주셨습니다.
눈 내리던 낙원동에 오신 손님들. 소박하지만 특별한 그 이야기. 시작합니다 ^^
다른 사람을 밀쳐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에서도
나의 이익보다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2003년부터 매년 우리사회의 숨겨진 의인, 풀뿌리 활동가, 공익제보자를 찾아
시민들의 응원과 존경을 전하는 아름다운사람들 공익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2010 아름다운사람들 공익시상 그 주인공이십니다.
[사진왼쪽부터]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사회의 불의와 비리를 고발해 진실을 알린 공익제보자부문 ‘빛과소금상’에는 양시경님(前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이,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풀뿌리 활동가부문 ‘심산활동가상’에는 이미경님(마을N도서관 대표), 그리고 일반시민부문인 ‘민들레홀씨상’에 이득형님(영어강사, 위례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이 수상하셨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시민들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만들어진 상패와 상금 300만원, 금반지가 수여되었습니다.
<양시경님 영상 보러가기> <이미경 님 영상 보러가기> <이득형 님 영상 보러가기>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인동 심사위원> <문용포 2006년 수상자>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춘원당 한방박물관 장소기부> <마을패밀리 축하공연> <사회를 맡아주신 배우 박철민>
행사의 시작을 열어주신 아름다운재단의 박상증 이사장님의 여는 인사로 시작된 공익시상식
참석해주신 분들이 뜨거운 환호속에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하신 배우 박철민님
공익시상식의 주인공을 선정하기 위해 애쓰신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심사보고를 해주신 안성의료생협 이인동 원장님
2006년 심산활동가 수상자로 역대수상자를 대표하여 축하인사를 해주신 문용포님
은평구의 젊음을 대표하며 축하공연을 해준 마패(마을패밀리) 친구들
수상자를 축하하러 참석해주신 가족과 지인, 재단 관계자분들
그 분들의 진심이 담겨있기에
크고 화려하기 보다는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였기에
오히려 더 배부른 잔치집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쁨과 축하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넓은 길을 가기보다는 함께 가는길, 멀리 가는 길을 가고자 하는
우리 삶의 이정표와 같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다시 찾으러 떠나겠습니다.
널널한 오윤씨
그날 박철민 기부자의 유쾌한 진행… 참 즐거웠습니다.
우리에게 늘 “뒤질랜드”와 “이거슨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녀”, “어킁흠흥흥흥”으로 기억되던 배우 박철민…
하지만 누구보다도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또 하나의 공익시상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