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축제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모은 수익금을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에 기부한 멋진 10대 청소년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바로 ‘전남고등학교 일본문화동아리와 역사동아리 학생들’이었는데요.
왜 축제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며 모은 돈을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에 기부했는지 좀 더 알아봤습니다. : )
Q. 동아리 소개를 부탁드려요.
일본문화부 : 안녕하세요. 저희는 ‘일본문화부’에요. 저희 동아리는 일본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역사동아리 : 안녕하세요. 저희는 ‘역사동아리’에요.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동아리고요. 저희는 고려, 조선의 역사를 배우고 토론하고 있어요. 달력에 중요한 사건이나 의미가 있어서 제정된 날이 있어요. 저희는 그 날과 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며 감상문을 쓰고요. 또한,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도 알리는 활동을 하는 동아리에요.
Q. 축제 때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해요.
일본문화부 : 저희는 일본 길거리 음식인 야키소바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판매하는 활동을 했어요.
역사동아리 : 저희는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만들어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Q. 축제 수익금을 다른 곳에 쓸 수도 있는데 <기억할게 우토로>에 기부한 이유가 궁금해요.
일본문화부 :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던 중에 우토로 마을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우토로 마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요.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기부하기로 했어요.
역사동아리 : 저희 동아리가 축제를 통해 모은 돈이 있었는데, 역사동아리 부장(홍준상)이 부원들에게 의미있게 쓰자고 제안했고 부원들과 함께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어요.
Q.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역사동아리 : 예전에 무한도전을 보고 ‘우토로 마을’을 알게 되었어요. 고등학생이 되어서 일제강점기 역사와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다가 어떤 유투버가 우토로 마을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았어요. 그 영상에서 우토로 마을에 기부할 수 있는 단체로 아름다운재단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동아리 친구들과 일본문화부 동아리 부장이랑 협의해서 축제에서 모았던 돈을 이렇게 기부하게 되었어요.
일본문화부 : 역사동아리 부장이 소개해줘서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을 알게 되었어요!
Q. 기부금은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에요. 평화기념관을 통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기억하고 싶은 것 : 일본이 저지른 만행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료 일본이 일제강점기 때 저지른 만행의 심각성과 전쟁 범죄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여 더 많은 시민들에게 평화라는 개념을 인식시키고 싶습니다. – 전남고등학교 2학년 김인겸 |
기억하고 싶은 것 : 과거의 아픈 역사 평화기념관이 건립되었을 때, 우토로 마을이 생긴 과정과 현재 우토로 마을의 상황과 아직 지우지 못한 과거의 아픈 역사를 일본인과 한국인이 알 수 있도록 한국어와 일본어로 전시해주었으면 합니다. – 전남고등학교 2학년 홍준상 |
기억하고 싶은 것 : 우토로 마을의 역사와 우토로 마을을 돕기 위해 기부한 우리들의 모습 일제강점기에 대해 위안부의 문제는 알고 있었지만 우토로마을에 대한 문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역사동아리를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토로 마을에 대한 문제를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다. – 전남고등학교 2학년 오재원 |
기억하고 싶은 것 : 전남고등학교 동아리 기부 활동 앞으로 우토로 마을에 대해 기억할 것이며, 우토로 평화기념관은 우토로 마을을 알리게 될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전남고등학교 2학년 김태범 |
우토로 마을을 위해,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며,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멋진 전남고등학교 학생들!
우토로 평화기념관을 건립에 함께 동참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
함께, 기억할게 우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