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이하 청자발)은 청소년이 공익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꿈꾸며,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을 지원합니다. 2018년 청자발에 선정된 8개 청소년 모둠은 지난 6개월 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우리의 변화, 우리가 만든 변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2018년 청자발 참가 모둠 <MOV>의 활동 후기를 소개합니다. |
청소년의 활동 후기
<MOV>에서 영상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보다는 설레고 행복했던 기억의 잔상들이 더욱 짙게 다가옵니다! 처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만나 수줍게 인사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영화제를 마무리하고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아이들과 처음 영상 수업을 진행하며 영상 기초들에 대해 알려주었을 때 어려운 내용임에도 잘 따라 와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특히 시놉시스를 쓸 때 창의성이 가득한 이야기들을 줄줄 말해주는 친구들을 보며 아이들의 창의력에 감탄하고 놀랐습니다. 연출들이 정해지고 약 3주간 촬영을 진행했는데 적극적인 친구들의 참여로 늘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즐거워보이는 친구들 덕분에 뿌듯했어요! 🙂 <MOV> 활동은 학교 공부보다 더 값진 걸 배우게 해준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줄 수 있게 해주셔서 아름다운재단에게도 너무 감사했답니다!
– MOV (서울영상고등학교 동아리)
이윤희 멘토의 활동 후기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색깔을 영상에 담기 급급하다. 이런 성향이 짙은 고등학생 아이들이 매주 주말마다 시간을 할애하여 자신의 재능을 초등학생들과 나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동아리를 처음 맡았을 때 암담했다. 어떻게 잘 이끌어가고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 아이들은 정말 알아서 잘 해냈다. 스스로 검색하여 찾은 아름다운재단 지원을 받아 1년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해나갔다. 재정 관리하는 것도 스스로 했다. 영수증 관리 등 나에겐 검사만 맡을 뿐 자신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 해나갔다. 하나의 동아리를 관리하는 것도 벅찰 텐데 초등학생들에게 영화를 가르치고 직접 찍기까지 했다. 더 나아가 영화제를 개최해 자신들의 성과를 뽐냈다. 참 대단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아름다운재단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이윤희 (서울영상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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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문화를 즐길 권리를! – MOV
글 | 아름다운재단 허그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