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여덟 어른 신선입니다. 2019년 5월부터 저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보호종료아동 당사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만 열여덟에 어른이 되어야 하는 우리가 불쌍하거나, 동정받아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신선 프로젝트’도 시작했는데요. 아동자립 전문가를 꿈꾸는 저는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로서, 12명의 보호종료아동의 인터뷰를 직접 진행한다고 예고 드렸습니다. 그 대장정의 끝인 12번째 인터뷰는 다른 보호종료아동을 인터뷰하는 것보다, 11명을 만나고 온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게 어떨까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 인터뷰에 참여한 11명의 친구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아동자립전문가 꿈꾸는 ‘신선’이 인터뷰를 진행하며 느낀 점과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마지막 인터뷰에 담았습니다. 

Q. <열여덟 어른> 신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보호종료아동 손지원-

A. 개인적으로도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블로그 활동을 해오고 있었지만, 저를 드러내는 방법을 몰라 적극적으로는 활동을 해오고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름다운재단에서 제 활동을 보시고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으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미팅을 해보니 재단에서 기획하는 캠페인이 기존의 NGO에서 보여주던 ‘불쌍함, 동정이 필요한’과는 그 결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당사자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라는 취지가 저와도 딱 들어맞았고요. 다만, 처음 기획에서는 사막횡단을 해보자는 이야기도 나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요. 😉 제가 열여덟 어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저보다 먼저 보호종료가 된 선배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당사자 캠페인으로 얼굴을 드러낸다고 하니, 저를 걱정을 해서 하는 말이라며 이렇게 말했어요.

“너 보육원 출신을 사회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불쌍한 애, 예비 범죄자 이런 게 내가 겪어온 편견들이야. 그 활동하고 나서 취업은 할 수 있겠어? 면접에서 너가 보육원 출신인 걸 알면 좋은 점수가 반영될까?”

걱정 어린 소리를 들으면서 저는 오히려 오기가 생겼어요. 선배의 말처럼 사회에 부정적인 편견이 만연해 있다면, 더 당당하게 저의 삶을 공유하고 보호종료아동들이 불쌍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긍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보호종료아동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는 생각이었죠. 우리 이야기를 알린 후에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하는 건 그들의 자유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이야기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건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보호종료아동들은 불공평한 사회를 경험할거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 이상 누군가 나서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 먼저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겨레21 표지 촬영 모습

한겨레21 표지 촬영 모습

Q. 인터뷰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요?  –보호종료아동 이은혜-

A. 캠페이너 활동을 결정하고 아름다운재단 간사님들과 많은 대화를 했어요. 저는 실제 퇴소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회복지 전문가들과는 다른 실제로 보육원 생활을 경험한 ‘아동 자립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여러 보호종료아동들을 만나며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보육원 퇴소 아동들간의 정보 교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저한테 연락을 주는 퇴소아동들 중 ‘LH로 집구하는 과정이 어렵다’, ‘공과금은 어떻게 내는 것이냐’ 등의 반복되는 질문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고요.

그래서 저는 퇴소아동들이 자립 후 겪게 되는 문제들은 무엇이 있는지,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친구들이 겪는 어려움이 뭔지, 그들의 생각, 꿈, 시행착오들을 듣고 세상에 알리고자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도 인터뷰가 처음이다 보니 인터뷰에 도움을 준 ‘지원’ 친구보다도 더 긴장하고 떨었던 것 같습니다. 안절부절해 하는 저를 달래주던 ‘지원’의 모습에서 저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제 삶과 닮아 있었기 때문에 2~3시간이 훅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11명의 인터뷰이를 만나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아동자립전문가를 꿈꾸는 저한테는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다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셨고, 한겨레 21에도 직접 7-8장 분량의 표지 기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기자님께서 “비기자 출신이 쓴 글이 표지기사를 장식한 건 한겨레21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에요.”라고 말해주셔서 정말 뜻 깊은 경험이 되었어요.

인터뷰 일정을 정리한 다이어리

 

 Q. 작년 한 해 활동 중에 가장 뿌듯한 일이 있다면?  –보호종료아동 김요셉-

A. 모든 활동이 사실은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보호종료아동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열여덟 어른> 캠페인이 의도했던 대로 우리들의 삶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KBS <거리의 만찬>에 출연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첫 공중파 출연이기도 했지만, <거리의 만찬>에서 우리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아주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아 많은 분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해주셨기 때문이예요. 이제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굳이 내용과 상관이 없는데도 극적인 연출만을 위해 보육원 출신, 가정위탁의 아이들의 이미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거리의 만찬>에서 거의 처음으로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고, 모범적인 연출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보호종료아동을 그려내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람들에게 보여드린 활동 외에도 뿌듯했던 일이 있다면, 저와 인터뷰를 했던 친구들이 고마움을 전해줬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얼굴, 그리고 하는 일까지 노출 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후배들에게 좋은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흔쾌히 자신의 사연, 목소리를 내어줬습니다. 인터뷰들이 하나하나 올라가고, 기사에도 실리게 되자 인터뷰를 진행했던 친구들이 오히려 저한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게 창피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배경이 문제가 아니라는 걸 배우고, 응원도 많이 받았다고 말해줬고요. 그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 도움을 주고 싶어졌다고 말해줘서 저로서는 너무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여러 매체들을 통해 자신이 보호종료아동임을 당당히 밝히는 친구들이 하나 둘 나서며 후배들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모델들이 많아지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Q. 인터뷰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보호종료아동 손자영-

A. 먼저, 제일 힘들었던 건 부족한 저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었어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자립전문가가 된다고 말버릇처럼 하고 다녔으면서 ‘그동안 이룬게 뭘까?’ 라는 반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저 보육원 출신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내가 정말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정말 긴장도 많이 했고 실수도 많았어요. 그리고 인터뷰 스킬이나 글 솜씨도 부족해 다고 느껴서 자기비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럴 때면 저를 응원해주는 친구들, 저의 활동을 자랑스러워 해주는 보육원 선생님들, 그리고 부족한 저를 믿고 맡겨 주신 재단의 담당자님들이 있어서 고민을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힘들었던건, 제 인터뷰를 통해 다른 보호종료아동들이 노출 됐으니 그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느낀 부분이예요. ‘혹시 인터뷰를 통해 친구들이 불편한 상황을 겪지는 않을까?’ 하고요. 방송 매체에서 다양한 소재를 위해 인터뷰이를 연결시켜달라는 요청이 많았는데요. 일부 방송국에서는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대로 인터뷰이들을 끼워 맞추더라고요. 그때 친구들이 거절을 못할까봐, 불쌍한 이미지로 소비되지는 않을까? 방송 촬영을 하면서 또 다른 차별과 상처를 받지 않을까? 그 책임감을 심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인터뷰이들도 개인의 자아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선택한 삶에 무게를 견딜 줄 아는 ‘어른’이기에 그들의 의사와 선택을 믿고 응원해주기로 했습니다.

탈고까지 가는 멀고도 험한 초보 인터뷰어의 길

 

Q. 자립전문가로서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보호종료아동 손자영-

A. 작년에 우연히 저와 추구하는 바가 같은 아름다운재단의 <열여덟 어른>을 만나 자립전문가로서 몇 단계나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운이 좋게 올해에도 <열여덟 어른>을 같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캠페인을 통해 자립전문가라는 개인브랜딩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활동에서는 사회 곳곳에 보호종료아동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렸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제시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여전히 미디어에서 무분별하게 다뤄지고 있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팟빵에서 <열여덟 어른이 살아간다>라고 검색하시면 들어보실 수 있어요. 손발이 오그라들 수 있으니 청취하시는 건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제 인터뷰 내용을 보시고 출판사에서 출판 제안을 받았는데요. 올해 말 출간을 목표로 틈틈이 저의 에세이와 사회비평이 담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동자립전문가로서 보호종료아동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마음 편히 꺼내놓고 서로가 서로에게 치유와 응원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필요한 정보도 얻고 의지할 데 없는 친구들끼리 정서적으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요. 올해 중으로는 기존에 제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확장해서 보호종료아동들만을 위한 커뮤니티를 개설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동자립전문가’ 라는 직업이 기존에 있던 직업군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만들어 나가는 모든 활동들이 다 새로운 도전이자 새로운 길일 것 같습니다. 정해진 앞길이 없어 불안하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믿고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Q. 신선 님께서 최종적으로 꿈꾸고 있는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직업적인 것 뿐 아니라 인생을 전반적으로 두고 봤을 때!  –보호종료아동 수빈-

A. 저의 최종적인 꿈은 60살, 70살이 되어도 하고 싶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데요. 조금은 추상적이죠? 제 삶을 돌아 봤을 때 저는 항상 제가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해맸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 적응하지 못했을 땐 봉사활동을 통해, 임용고시가 내 길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을 땐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지원을 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지금 제가 만들어가는 ‘아동자립전문가’라는 꿈이 만족스럽고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10년 후에도 제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시시각각 변해가는 저의 관심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실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해야겠다는 게 저의 신조입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안정적인 자립상태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어떤 자립의 모습을 향해 가야할까요? 지금 본인의 자립은 어떠한가요?  –보호종료아동 허진이-

A. 누구한테도 안정적인 자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분들, 50 – 60살이 넘는 분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분들 또한 아직도 자립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모르는 게 있으면 배우고, 자신보다 많이 아는 사람에게 묻기도 하고요. 저에게도 자립은 여전히 미완성이고 진행 중입니다. 다만, 저는 이상한 습관이 있는데요. 저는 권태로움을 은근히 즐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의 미완성적인 제 자립이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부족한 건 채우고, 위기감을 느끼면 부단히 노력해서 다시 안정감을 찾아가고, 앞으로의 삶이 뻔하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자립의 모습이 있다 라고 정의내리기 보단, 가끔 찾아오는 권태와 위기감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부족한 걸 채우는 재미를 느끼다보면 자신의 삶이, 자립이 한결 풍요로워 질 수 있습니다.

Q. 자립 청년들의 삶을 들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인터뷰이들, 자립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호종료아동 허진이-

A. 이 질문을 받고 제가 떠올려봤는데, 정말 어느 친구의 이야기 하나 인상이 깊지 않았던 게 없는 것 같아요. 경찰이 되어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지원’, 옷에 대한 결핍을 모델 겸 디자이너로 풀어간 ‘형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부당함을 바꾸기 위해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자영’, 간호학에 매력을 느껴 남을 돕고자 하는 ‘요셉’,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계기를 통해 배우로 성공 중인 ‘은혜’, 자신이 갖지 못했던 가족을 꾸려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는 ‘재근’,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영양사를 꿈꾸는 ‘수빈’. 그리고 홀로 사회에 나온 자신을 응원해주는 좋은 어른을 만난 ‘문영’, 결혼식 혼주석을 채워준 후원자님이 곁에 있는 ‘진이’, 유일하게 자신의 입장을 고려해주는 이모가 있어 든든한 ‘가람’, 마지막으로 얼마전 진짜 가족이 되어 부모님의 선행을 전파하고 싶다는 ‘세연’까지.

소중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당신들의 삶을 응원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볼 다른 자립 청년들에게 우리의 어린 시절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어요. 앞으로의 삶은 우리가 개척해 나가는 대로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 게 분명해요. 제 인터뷰를 읽고 우리는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랄게요. 당신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1을 마무리하며

전국을 돌며 실제 보호종료아동들의 삶을 깊숙이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사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준 인터뷰이들이 자신의 배경에 당당해하는 모습을 보았고, 인터뷰를 읽고 용기를 가지는 친구들이 생겨나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보호종료아동들은 마주해야 하는 편견과 어려움이 많습니다. 미디어에서 여전히 보호종료아동의 이미지를 범죄, 악인이 되는 동기, 혹은 불쌍한 아이, 동정해야하는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오래 박힌 편견이 쉽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인식의 변화를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언제나 제자리 걸음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올해에도 아름다운 재단과 열여덟 어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호종료아동에 박힌 편견을 조금씩 대체해 나가고, 우리 삶에 여전한 어려움을 이야기 꺼내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올해도 인터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열여덟 어른들의 기다리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들도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열여덟 어른 신선이었습니다.

 

✍️신선 프로젝트 시즌1 인터뷰 보러가기

[열여덟어른] 인터뷰 01. ‘지원’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2. ‘은혜’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3. ‘수빈’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4. ‘자영’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5. ‘진이’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6. ‘문영’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7. ‘형범’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8. ‘요셉’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09. ‘재근’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10. ‘가람’의 자립

[열여덟어른] 인터뷰 11. ‘세연’의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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