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어른] 허진이 프로젝트 <마음이 닿기를> – ‘강한’에게 보내는 첫 번째 마음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허진이’입니다. 보육원 퇴소 이후, 저는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잘 자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가 받았던 진심이 담긴 말과 따뜻한 관심을 친구들에게도 돌려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자 <허진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보호종료 당사자인 청년들과 함께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립 강연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자신의 자립 경험을 들려주고자 용기를 낸 7명의 청년들이 정서적 유대 속에서 든든함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보았습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진실된 강한으로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강한씨! 허진이입니다:)
여러모로 바쁠텐데, 함께해 주어 정말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강한씨의 지원은 제게 여러 물음을 던졌습니다.
‘이미 너무 바쁘지 않을까?’ ‘혼자서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등의 걱정 섞인 의심들이었죠.
대화 속에서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이러한 끌림에 의한 선택, 부담들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강한씨는 진실된 사람으로 다가왔어요.
자신의 가치를 오직 경험 안에서 충실히 깨달아 나누고 싶어 하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프로젝트 안에서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들 모두 내려놓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진실된 강한씨로 존재해도 돼요.
2020. 07.09 ‘강한’에게 보내는 진이의 첫 번째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