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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여덟 어른
입니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나와 자립정착금 500만원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는 ‘열여덟 어른’입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우리들은 편견과 동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꿈을 찾고 있는 보통의 청춘입니다.

지금 허진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나와 자립정착금 500만원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는 ‘열여덟 어른’입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우리들은 편견과 동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꿈을 찾고 있는 보통의 청춘입니다.

지금 허진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Chapter 1.
보육원에서 자란다는 것

태어나자마자 혼자가 되었다.

나는 허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쿵쾅 쿵쾅"

이 소리는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아니다.
겁에 질린 아이들의 심장 소리이다.

엄격한 말 한 마디에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
이것이 보육원에서 나의 첫 기억이다.

한 손에 솜사탕을 들고 엄마 아빠 품에 있는 아이
스무 명의 아이들과 같은 옷,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을 메고 있는 나

너무 다른 모습에 직감적으로 알았다.
'보통의 가족'은 저런 모습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 날 이후 놀이공원에 가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다.

보육원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다녔던 나는
처음으로 학교 밖 세상을 만났다.

"저기는 부모 없는 애들만 다니는 학교야!
시설에서 할 게 없어서 맨날 줄넘기만 하잖아."

줄넘기 대회에 나가 우리 학교가 1등을 한 날 들은 말이다.

보육원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받아야 했던 차가운 말들
우리는 다르다는 편견을 그렇게 알아버렸다.

Chapter 2.
보호종료의 순간

2015년 보육원에서 퇴소했다.
19년을 기다려 온 ‘탈출’같은 날, 아쉬움은 없을 줄 알았다.

들뜬 마음으로 서울행 기차를 탔지만
출발하자마자 갑자기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이젠 마음 둘 곳이 어디에도 없구나…"

대학 기숙사에서는 다들 부모님과 함께 짐을 풀며 분주했지만 난 혼자였다.
19년의 삶이 담긴 짐은 고작 36인치 캐리어 하나 뿐이었다.

"정말 잘 살아야지."

기숙사에서 짐을 정리하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자립은 선택과 책임의 연속이었다.

해방감에 놀면서 낭비한 시간의 대가는 참혹했다.
장학금과 기숙사에서 탈락해 당장 갈 곳과 생활비가 부족했다.

그때쯤 같이 퇴소했던 친구들의 비극적인 이별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홀로 외롭게 지내는 것이 너무나 벅찬 우리였다.

Chapter 3.
열여덟 어른 허진이의 꿈

열여덟, 아이도 어른도 아닌 우리

돌아보면 나는 보육원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나는 모범생이었고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다.

가장 친한 친구는 축구를 잘했지만
보육원에서 축구를 잘하는 재능은 중요하지 않았다.

보육원의 기준으로 인해 나와 친구는 다른 대우를 받으며 자랐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자립을 하면서 더 명확해졌다.

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주어졌던 좋은 기회들은
내가 특별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그런 기회들을 받을 수 있는 기준에 속했기 때문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진이 너도 그런 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야."

내 인생의 암흑기에 기적처럼 만난 후원자님이 내게 해 준 말이다.

진심이 묻어나는 말과 따뜻한 관심은 나를 일으켜주었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시설이 정한 기준에 따라 여전히 자신을
불완전한 존재로 여기며 살아가는
열여덟 어른들이 세상에 많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모두가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열여덟 어른의 ‘키다리 아줌마’를 꿈꾼다.

열여덟, 어른이 되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들의 소중한 삶을 함께 지켜나가고 싶은

나는 열여덟 어른 허진이이다.

허진이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마음이 닿기를

'홀로'서기가 아니기에 우리는 '함께'합니다.

퇴소 후 얼마나 든든한 사회적 관계망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자립의 모습은 달라집니다.
정서적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소통, 후배들의 자립을 돕는 보육원 강연 경험을 통해
보호종료 당사자들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당사자 커뮤니티’를 시작합니다.

Story

#당사자커뮤니티활동보기

허진이 프로젝트는 7명의 당사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갑니다. 보호 종료를 앞 둔 후배들이 더 나은 ‘홀로서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작지만 소중한 자립 경험을 나누는 보육원 강연 활동을 진행합니다.

자립강연 활동 자세히 보기
Letter

#허진이의마음편지

진심이 담긴 말과 따뜻한 관심의 힘을 알고 있습니다. 허진이 캠페이너가 함께 하는 7명의 당사자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편지에 담았습니다.

마음편지 자세히 보기

매년 2,500명의 열여덟 어른들이 세상에 나옵니다.

그들의 자립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무관심’에 가깝습니다.
세상의 편견 앞에 제각각 살아내고 있습니다.

혼자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것은 자립이 아닌 고립입니다.

보다 평범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보육원 출신이 사회적 낙인이 되지 않도록
열여덟 어른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그들의 자립을 응원해 주세요.

캠페인 기부하기

<열여덟 어른> 캠페인 기부금은 <교육영역기금>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사용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보호종료아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 학업 지원

    1인 연간 400만원
    학비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

    교육비 지원

    생활보조비 지원

  • 자립역량강화 지원

    자립역량강화 및
    지지체계 형성 프로그램 지원

    작은변화프로젝트 지원

    상담 모니터링

  • 가능성 지원

    비진학 보호종료아동
    1인 연간 500만원 재정 지원

    주거비 지원

    자기계발비 지원

    * 2020년 비진학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만 18세에 아동복지시설(보육원),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0 비진학 보호종료아동 지원사업 시작
2001 ~ 2019 누적 830명(약 연60명),
약 39억원 교육비 지원
2014 자립정착금 사용실태 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사업 진행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과의 20년 동행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년간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보통의 청춘들과 함께한 시간 속으로 초대합니다.

자세히 보기

열여덟 어른이 직접 디자인한
원 ( ONE ) 배지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서로를
‘원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원 배지’는 열여덟 어른 전안수 디자이너가
보육원의 ‘원’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둥근 원모양의 유리헬멧은 세상의 편견에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제 열여덟 어른들이 세상에 당당히 목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원(ONE) 배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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