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들어 아름다운재단에 첫번째 기금을 만들어주신 분은 다름아닌 가수 이적 씨입니다.
이적 씨는 사실 오래 전부터 아름다운재단 정기기부자였습니다.
2004년 말부터 이미 6년째 아름다운재단에 정기기부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밝히지 않고 본명으로 기부를 하고 계셔서 재단 식구들도 미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기금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적 씨는 이미 여러단체에 소액이지만 정기기부를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매년 조금씩 기부금액을 증액하며, 정기기부를 해오던 이적 씨는. 이제는 좀 더 본격적으로 받은 것을 돌려주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에 <달팽이기금>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인 계기를 만들게 된 건 김제동 씨 덕분이었습니다.
마침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김제동 씨가 아름다운재단에 <환상의 짝꿍기금>을 만든 것으로 보고 결심을 하게 된 거죠.
그래서 기금 조성을 생각하면서 김제동 씨에게 물어보았는데, 이 때 <달팽이기금>이란 기금 이름의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달팽이’란 기금 이름은 이적 님이 가수 패닉으로 활동하던 시절 대표곡의 제목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적 씨는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더라도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길을 꾸준히 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기금 이름을 정했습니다.
또한 작은 달팽이도 가지고 있는 집을 실질적 소년소녀가정도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기금 이름에 잘 반영되는 것으로 보여 기금 이름을 정하셨습니다.
“달팽이는 모두 집이 있잖아요. 그렇게 집 때문에, 가정형편 때문에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친구들을 돕고 싶어요.
다양한 영역에 사실 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소년소녀 가정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빈곤이 성장에 장애가 된다는 것, 가난 때문에 혹독한 현실 속에서 꿈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한창 자라나고, 성장해야 할 시기에, 학업과 교우관계에 대한 고민도 부족한 시기에
월세, 보증금 걱정을 하며, 거리로 내쫒길까 고민해야하는 아동, 청소년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셨던 이적씨.
이적 씨는 나눔은 자신이 여태까지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신답니다.
‘누구나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주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하며, ‘특히 자신과 같이 팬들과 사회의 관심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그에 대한 보답도 더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시며 나눔의 의미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공인으로서 자신이 먼저 작은 실천을 함으로 해서 더 많은 이들이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촉매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부자 참여 캠페인인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에도 기꺼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이적 씨가 조성한 <달팽이기금>은 먼저 빈곤의 사각지대에서 주거 안정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질적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주거 안정 지원 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달팽이기금>은 이적 씨의 뜻과 마음을 담아, 그 이름처럼 우리 사회의 미래세대가 비록 느리더라도 꾸준히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
* 이적 씨가 참여한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 바로가기 클릭
※ 캠페인 페이지에서 기금에 동참해 주시면 이적 씨가 약속한 소박한 밥상의 초대 대상이 되실 수 있습니다.
달리는 이적의 팬임!
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이적님과 같은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자라니! 너무 기쁩니다! 역시~ 그는 탁월한 안목까지 갖춘 품절남이이었어!! 🙂 이적님의 ‘달팽이’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이 될 수 있기를!! 저도 동참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