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방법·노하우 엮은 설명서 나왔다
북아메리카, 유럽, 호주 등에선 어린이 모금과 기부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혀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모금 활동을 돕는 비영리단체도, 모금을 계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도 참 많지요.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센터는 어린이 모금가 ‘반디’ 를위한 ‘반디매뉴얼’ 을 국내 최초로 개발, 나눔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반디매뉴얼에 나와 있는 ‘반디가 되는 4단계 노하우’ 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단계는 ‘나눔의 주제 찾기’ 입니다. 사람마다 관심있는 주제가 다르듯 나눔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친구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어떤 친구는 장애인 친구를 돕고 싶어 합니다. 관심 있는 나눔의 주제와 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를 찾고 목표 모금액도 정하는‘반디프로젝트(모금프로젝트)’계획서를 작성해보세요.
두 번째 단계는 ‘모금 이유정리하기’ 입니다. 좀 더 많은 이들을 모금에 동참시킬 수 있도록 모금하는 이유와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 등을 담은 간단한 연설문을 작성해보는 거예요. 반디매뉴얼엔‘좋은 모금 스피치 만들기 5단계’안내문과 좋은 연설문의 예시가 소개 돼 있으니 참고하세요.
세 번째 단계는 ‘모금 방법 결정하기’ 입니다. 모금법은 다양하지만 반디매뉴얼은 ‘미션모금’, ‘나눔이 있는 파티’, ‘나눔 장터’,‘ 나눔 쿠폰’등 4개 방법을 대표적으로 소개합니다. 이 중 미션 모금은 일찍 일어나기 등 미션(임무)을 정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미션을 이룬 만큼 기부해 달라고 요청하는 겁니다. 이왕이면 재밌거나 기발한 미션을 준비하는 게좋겠죠? 자유투를 2057개 던져 1골당 1달러씩 기부받은 오스틴 구트와인〈소년조선일보 9월27일자 5면 참조〉처럼요.
네 번째 단계는 ‘감사와 마무리하기’ 입니다. 기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자신의 ‘반디프로젝트’ 의 진행 상황을 알리는 거죠. 단체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대신 개별적으로 연락하면 감사의 마음이 더 확실하게 전달되겠죠? 여러분도 반디 매뉴얼을 참고해 자신만의 ‘기부 프로젝트’ 를 시작해보세요.
– 소년조선일보 · 아름다운재단 공동 ‘어린이 모금가 ‘반디’를 만나다’ 캠페인 9번째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