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나눔교육 파트너 응원전이 열렸습니다.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 반디 파트너 활동을 시작한 지 2년. 지역 곳곳(의정부, 수원, 천안, 대전, 광주, 제주도 등)의 15개의 반디 파트너단체와 193명의 청소년이 나눔의 빛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며 세상을 바꿔가고자 하는 청소년 모금가 프로그램 ‘반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지역 곳곳에 퍼져있는 반디는 모두 모여라

2017년 1월 24일 토요일, 각 지역 곳곳에서 세상의 빛처럼 활동했던 ‘반디’들이 영하의 추위와 함박눈에도 불구하고 서울 가톨릭 청년회관에 모였다. 이유는 그동안의 반디 활동 경험들을 나누고 축하하며 서로 격려해주기 위함이었다.

나눔교육 응원전 풍경

심술궂은 날씨와 장거리는 응원전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전, 광주, 제주 등 추위를 뚫고 그동안의 활동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했던 피켓과 모금함, 난방 텐트 등 그동안의 노고가 담긴 캠페인 물품들을 자랑스럽게 가져온 청소년들.

모금할때 사용한 캠페인 피켓, 모금함 등

어린이리더십강사협회 김은석 대표님이 진행한 즐거운 게임을 통해서 ‘반디’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인 친구들이 낯설지만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응원전을 시작했다. 응원전은 온전히 반디 청소년들을 위한 시간이자, ‘반디’라는 공통점을 지닌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유대감을 가지고 환영하는 시간이었다.

나눔교육 응원전 풍경

응원전의 꽃은 지역에서 어떤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했었는지 일련의 경험들을 나누면서 서로 격려하고, 반디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묻는 시간이었다.

쉐어스쿨 발표골든벨 프로그램토크쇼

각자 활동했던 주제와 장소는 달랐지만 나눔교육 반디라는 과정으로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며 쉽게 공감하고, 새로운 반디 활동을 위해 의기투합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눔교육 응원전 풍경

응원전에 참석한 반디들의 경험을 모두 나열하기에 한계가 있어서 ‘발견’, ‘공감’, ‘참여’, ‘함께’ 네 가지의 키워드로 반디들의 경험을 소개하고하 한다.

내가 사는 곳의 사회 문제를 발견’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주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반디 활동을 통해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장애인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장애인을 돕는 일이 힘들고 어려운 일 같았는데 반디를 하면서 쉽게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점, 그를 바탕으로 행동해서 공헌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점, 나눔이 즐겁다는 것들을 실제로 나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알게 된 것은 활동을 통해 배운 변화들이다.”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공감’ 

해피트리 청소년

“편견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조금의 무언가로 그 사람들의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 좋은 것 같다.”

“누군가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은 뿌듯한 기분을 느꼈고, 평소에 도움을 주고 싶어도 줄 방법을 몰라서 주지 못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참여’ 

나눔교육 응원전 풍경

“관심이 없던 우리가 관심을 두고 해결방안을 찾아 나갔던 모습을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모금활동을 할 때 처음에 사람들 앞에서 외치는 게 쑥스럽고 동참을 해주지 않아서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외치는 소리와 피켓을 보고 관심을 보여주시고 모금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 좋은 일 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만나 뿌듯했다.”

“학교 폭력이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피해자의 상처가 너무나도 크다고 느꼈기에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 이슈를 다루는 지역 내 비영리기관과 함께’ 

나눔교육 응원전 풍경

“지역주민 역시도 아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있었지만 활동을 지켜보며 아이들도 지역사회에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들었을 텐데 함께 해서 모금활동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난민인권센터에서 난민에 대해 특히 한국 내에도 학교도 못 가고 힘들게 살아가는 난민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난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하고 모금을 하여 도움을 주기로 했다.”

다른 팀 내용을 살펴보는 청소년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열심히 풀어내고 그동안 수고했던 반디들을 모두를 응원하기 위해 대전제일고 쉐어스쿨 반디 친구들과 최선희 선생님께서 다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신나는 활동을 준비해주셨다. 반디라는 공통분모로 만난 친구들은 ‘세상 모든 사람이 천사라면’ 이라는 곡을 부르며 신나는 춤과 하나 됨의 몸짓으로 아쉬움 속에 첫 응원전을 무사히 마쳤다.

나눔교육 응원전 풍경파트너기관 반디들과 함께

이번 반디 파트너 ‘나눔응원전’에서 우리의 반디 친구들이 동네의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 속 이웃과 공감하고 소통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나’ 이외의 주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빛 반디 청소년들이 있기에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좀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된다.

희망나눔파트너 기관

반디 파트너 응원전을 위해 함께 애써 주신 각 지역의 파트너 기관 담당자분들과 나눔교육 반딧불이 선생님들, 영상 창작집단 3355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세상의 변화를 위해 반디는 올해도 계속된다.

반디 친구 중에서 “나눔교육이 교과과정에 편성되면 좋겠다. 대전에 나눔교육을 받는 학교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많은 청소년이 나눔교육 반디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지속하면 좋겠다는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반디파트너 응원전 참여기관]
(재)풀뿌리희망재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금호여중(희망나눔반), 대전제일고(쉐어스쿨),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아름다운구로청소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리더십강사협회, 의정부여중(으랏차차),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동남초 나눔스쿨)

댓글 정책보기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