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모임, 풀뿌리단체,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합니다. 특히 성패를 넘어 시범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공익활동의 다양성 확대를 꾀합니다. ‘2020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는지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청년주거의 현주소를 찾아서!
2020년, 통감은 대한민국 청년주거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청년 1인 가구 주거환경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살 만한 가(家)>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청년 1인 가구 주거환경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것이었는데요, 청년 1인 가구가 체감하는 주거환경 문제, 주거정책 이용 현황, 그리고 주거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인터뷰(일부 온라인)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에는 604명, 심층 인터뷰에는 39명의 참가자가 참여해주셨는데요. 인터뷰이분들의 의미 있고 값진 답변 덕분에,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청년들의 솔직한 ‘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지만, 청년 주거라는 공통점 안에서 비슷한 주거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요!
보다 나은 청년 주거를 위해, 통감은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청년주거 관련 정보, 문제 및 대응 방안을 분야별로 구체화하여 제시하는 <청년 주거백서(이하 주거백서)>를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주거백서>는 크게 주거환경, 주거정책, 주거권으로 구성하여 총 3권으로 구성하였는데요! 코로나19로 감염의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개인에게는 통감 SNS를 통해 신청을 받고 PDF 파일 형태로 배포하였고, 이후 주거백서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접근 가능한 기관들에 배송하였습니다.
한편, 통감은 청년주거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공유,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제작했는데요! 앞서 진행된 청년주거 인터뷰를 각색한 영상 <삶이 되는가(家) – 101호. 창문 있는 집>, <삶이 되는가(家) – 102호. 안심할 수 있는 집>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험난한 자취 라이프를 응원하고 공유하기 위한 <망한 자취방 대회(이하 망자대)>, 2020년을 뜨겁게 달군 MBTI 테스트의 변형 버전인 <주거유형 테스트(주거 MBTI)> 등 통감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로, 자칫하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거 문제를 재치 있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 이제 행동할 차례!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파악했다면, 이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할 차례죠!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통감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스튜디오를 대여하여 유튜브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 토크콘서트: 슬기로운 주거상담소(이하 슬기로운 주거상담소)>를 개최하였습니다. <슬기로운 주거상담소>에는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의 장은실 이사장님, 주거 관련 유튜버 ‘안선생’님께서 패널로 출연해주셨는데요.
토크콘서트는 1부에서 강연과 질의를, 2부에서는 주거 문제와 관련된 사연에 컨설팅을 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라이브 시청 인증 이벤트와 스트리밍 녹화본 편집 영상 역시 주거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여 실질적인 해결을 이끌어내려는 통감의 노력이 돋보인 지점입니다. 🙂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청년주거의 실태를 톺아본 통감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현존함에도 계속하여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음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권리인 ‘주거권’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최저주거기준’이 현실을 담아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에 통감은 우리나라의 현행 최저주거기준에 관한 정보와 더 나은 주거환경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행사 <집다운 집: 최저주거기준(이하 집다운 집)>을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여전히 차질이 있다는 점과 2030이 대표하는 청년 세대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 <집다운 집>은 게임 형식을 차용한 인터랙티브 웹 페이지로 구현하였고,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나는_살만한_집을_꿈꿉니다>라는 제목의 SNS 챌린지를 진행하였습니다. <집다운 집>은 <주거백서>에 등장했던 캐릭터 주거요정 ‘리비’와 함께 가상의 공간이자 청년들의 주거 환경을 대변하는 ‘소통시 공감구 살만한가 마을’에 사는 ‘청년 A씨의 자취방’을 살펴보는 게임 형식으로, 우리나라 현행 최저주거기준의 양과 질 모두 부실한 면모가 있음을 지적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웹 페이지 후반부에 참여자들의 온라인 토의 공간인 ‘빠띠 그룹스’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집과 최저주거기준에 대한 공론장을 마련하여 보다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죠. 2020년 한 해, 코로나19라는 전무한 상황 속에서도 경쾌함을 잃지 않고 달려온 통감! 앞으로도 공감하고 소통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통감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 통감 네이버 블로그에서 소식보기 https://blog.naver.com/tong_gam/222101986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