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의 입사 소식을 전하니 주변의 반응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생기겠다, 다른 회사랑은 뭔가 다를 것 같아, 너무 박봉이지 않아… 등등.
비영리기관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조금의 환상(?) 그리고 조금의 오해(?)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신입 간사 10인의 이야기’
갓 3개월 그리고 1개월이 지난 신입 간사들은 비영리기관에서 일하며 무엇을 느끼고 배워가고 있을까요? 🙂
사업배분팀 조윤아 간사
“특별배분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기억0416>, <노란봉투> 캠페인처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지원사업도 있기에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모금팀과 캠페인팀에서 각각 진행했던 지원사업이 2015년부터 사업배분팀으로 통합되며 ‘특별배분’이라는 이름 안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윤아 간사는 업무에 있어서 이해와 소통, 다양한 시각을 중요하게 꼽았다.
“이전 직장에서는 사업 대상이 노인분들에 한정돼 있었어요. 하지만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사업들은 ‘우리 사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죠.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협력기관 담당자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역량을 먼저 키워야 할 부분이고요.”
조윤아 간사는 노인 관련 전문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6년간 근무했다. 기업과 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노인자원봉사, 노인일자리 지원사업과 노인권익보호를 위한 노인학대 예방사업 등을 맡아 업무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 속에서 아름다운재단과의 인연도 이어졌다.
“2009년 가을, 당시 제가 근무하던 협회와 아름다운재단이 협력을 맺어 어르신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재단 간사님들과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인연으로 지금 제가 재단의 가족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특별한 인연에서 시작된 만큼 아름다운재단에서 이루고 싶은 바람도 많다. “제게 아름다운재단은 나를 성장시키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재단이 공익단체를 인큐베이팅하듯이 저 역시 재단 안에서 인큐베이팅 되어 더 좋은 사회를 꿈꾸는 공익 활동가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특별사업팀 서지희 간사
“평소 사회 속에서 비춰진 아름다운재단의 모습들을 인상 깊게 봐왔습니다.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활동과 지원은 꼭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재단의 채용공고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특별사업팀의 이른둥이 지원사업은 서지희 간사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가족영역의 정책 사업 분야에서 근무하며 관심 가져온 가족 복지 영역과 맞닿아 있었다.
“서울시 가족정책 개발에 참여하며 다양한 가족유형을 대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수많은 이야기테이블을 열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유형 각각의 특징도 알 수 있었고 가족복지 영역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아름다운재단 이른둥이 지원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서지희 간사는 현재 재활치료비 지원사업과 이른둥이 지원환경조성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출생주수를 다 채우지 못 하고 태어난 아기들로 미숙아로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미숙아라는 단어를 익숙하게 사용했는데, 아름다운재단 입사 시험을 준비하며 이른둥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습니다. 그 아기들은 어른들에 의해 미숙아라고 불리워지길 원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른둥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는 서지희 간사. 현재 준비 중인 이른둥이지원사업의 시범사업을 최선을 다해 계획해 잘 진행하는 것이 재단에서 이루고 싶은 일차적인 목표라고 한다. 이른둥이 지원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대학원과 자격증 공부를 꾸준히 해 전문 역량도 쌓을 계획이다.
오드리 햅번처럼 마음이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문구를 전했다. “기억하라 만약 내가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홍보팀 심유진 간사
안녕하세요. 홍보팀 심유진 간사입니다. 신입간사 인터뷰를 작성 중인 담당자로서 제 인터뷰는 간단한 자기소개로 대신하겠습니다. (참으로 쑥스럽습니다.^^)
저는 아름다운재단 홍보팀에서 콘텐츠 생산과 온라인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블로그, 뉴스레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기부자님, 지원자분들, 많은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내·외부 구성원들과 가장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는 부서인만큼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3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재단의 소소한 매력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김군자 할머님과의 만남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입간사를 대표해 감사 편지를 준비하며 나눔의 의미와 아름다운재단의 역할,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으로 아름다운재단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영리기업 홍보팀에서 일하면서도 비영리 분야로의 이직을 바라왔는데요. 바라왔던 만큼 제가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물음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배워야 할 일도 많은 것 같고요.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도 활발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채널 개발도 기획 중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재단 소식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홍보팀이 발빠르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만나고 소통하겠습니다.
*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간사되기!! 신입간사들의 이야기는 3편으로 이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