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수도권 간의 불균형, 불평등은 한국 사회의 주요 현안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해법마저도 수도권 위주로 도출되면서 격차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2018년 처음 지역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지역사업 알아보기) 그 첫 도전은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였습니다.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는 지리산권 공익활동을 발굴하고, 촉진하면서 지역민 스스로 지역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중간지원조직입니다. 재단과 이 도전을 함께 해 나가는 파트너가 있는데요. 바로 ‘지리산이음’입니다. ‘지리산이음’은 지리산에서 새로운 실험들과 대안적 삶의 가치들이 퍼져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리산이음과 함께 2018년부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면서 지리산권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변화할 수 있는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0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개소한지 3년이 되면서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지리산권의 공익활동을 연결하면서 동시에 지리산권 밖과도 연결할 수 있는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을 마련한 것이죠. 이 공간이 지역 공익활동들이 연결되는 만남의 광장이자 우리 사회 전환을 만들어 나갈 변화들의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이 힘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2020년 여름, 준비를 시작한 들썩이 지난 8월 27일 1년만에 공식 오픈했습니다!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 바로가기
들썩은 농협 창고로 쓰이던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 해 △컨퍼런스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도서관 △화상회의실 △지리산이음·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어요. 지난해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이 진행한 ‘들썩 만들기’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으로 완성된 이 공간에서 나와 내 이웃의 삶을 바꾸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세상을 들썩이게 할 그들의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들썩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작은 변화의 사례부터 위기를 넘어 시대를 전환하는 담대한 구상들을 알리고, 또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들썩에서 사회 변화를 만들어나갈 공익활동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이 샘솟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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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호
참여하게되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