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 판결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이들과 가족의 생계비와 의료비를 긴급지원하는 ‘노란봉투’ 캠페인은 한 편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파업참여자들에게 47억 원의 손배소와 가압류가 확정되었다는 주간지의 기사를 읽었다는 서른아홉 살, 두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편지 속에는 47,000원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로 누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또 다른 편지봉투처럼 [희망의 노란봉투]가 [노란 해고봉투]를 밀어내고,
다시 설레는 [노란월급봉투]로 되돌아 갈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