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권센터]가 2021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미디어인권 스터디 청년스피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글은 언론인권센터에서 보내온 사업후기입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공익 콘텐츠의 생성과 확산을 위해 5인 이하의 소규모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인권스터디 자료집 표지)언론인권센터 제공>

<미디어인권스터디 자료집 표지)언론인권센터 제공>

개인의 변화가 곧 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작은 변화가 될 수 있다

Q. 모든 청년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청년스피커’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청년은 다양한 특성을 동시에 갖습니다. 여성-청년, 장애-청년, 근로자-청년, 대학비진학자-청년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많은 정책과 지원들이 일부 청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정책과 지원에서 소외되는 청년이 없도록 다양한 청년의 삶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청년 문제를 조직화·공론화하여 정책과 지원으로 논의를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Q. 청년스피커 활동에서는 주로 어떤 논의를 했나요?
A. 청년스피커 활동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겪은 차별과 혐오, 인권침해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대학비진학 청년으로 사회에 나와서 겪은 차별들, 사회가 20대 여성 청년에게 요구하는 가부장적인 가치관, 미디어에서 바라본 청년들의 모습 등 다양한 논의를 했습니다. 그 중 ‘세대론’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Q. ‘세대론’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나요?
A. 언론과 미디어에서 연도 별로 세대를 나누고, 특히 청년 세대에게 MZ세대, 90년대생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다른 세대와 구분하여 바라보는 관점이 강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참여자들과 함께 정말 미디어에서 바라보는 것과 같이 MZ세대는 ‘공정’을 좋아하고, ‘불평등’을 싫어하며 ‘창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지 논의했습니다. 그러자 언론과 미디어의 한정된 시각이 부담스럽고 모든 청년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앞서 말했듯 청년층 내 다양한 특성을 모두 포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는 거죠.

<청년스피커  포스터_언론인권센터 제공>

<청년스피커 포스터_언론인권센터 제공>

Q. 청년스피커 참여자분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지는데요!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A. 세대론 외에도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 청년들의 모습,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인 기후위기와 동물권 같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동물에 대해 이야기 하며 반려동물의 의미, 동물권의 필요성, 채식을 하는 것이 동물권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와 환경을 위한 식습관이란 것도 논의하며 이야기의 범위를 점점 확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자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유튜브에 ‘미픽’이라고 검색하면 언론인권센터 공식계정이 있어요. 그곳에서 활동을 마무리하며 진행한 간담회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Q. 청년스피커 활동 외에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미디어인권교육이 진행됐다고 들었습니다. 수강신청 열기가 뜨거웠다고 들었는데요?
A. 네. 맞습니다! 2021년 9월 28일(화)부터 2021년 10월 15일까지 미디어와 인권 분야 전문가 분들로 구성된 총 6강의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오픈 하자마자 35명이라는 수강인원이 모였어요! 금요일 늦은 저녁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참여하며 열정적인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

Q. 저도 무척 듣고 싶어지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로 진행됐나요?
A. 옆의 포스터를 함께 보실까요?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양혜우 강사님,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교육부 전문위원 김채윤 강사님, 경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객원교수 이종임 강사님처럼 미디어와 인권 분야의 전문가분들께서 강의해주셨는데요. 인권의 역사와 온오프라인 속 인권, 그리고 디지털미디어 환경 속 우리에게 필요한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법 등 정말 좋은 강의가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CBS 씨리얼 채널의 황민아PD님, 유튜브 담롱 채널 권준오PD님, 청소년 기후행동 김보림 활동가 등 청년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청년들이 직접 미디어 환경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온라인 화상과 채팅으로 소통하며 진행했습니다.

<청년스피커 포스터_언론인권센터 제공>

<청년스피커 포스터_언론인권센터 제공>

Q. 수강생들의 강의 후기가 궁금한데요. 만족도가 어땠나요?
A. 수강생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는데요! 후기 중 몇 개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미디어 속에 얼마나 많은 차별과 혐오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미디어를 이용하여 그 차별과 혐오를 대중에게 어떻게 스며들게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화도 나고 이용당해왔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미디어 리터러시를 통해 깨우쳐야 하겠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강생 A-

“추상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인권’에 대해 역사, 과정, 현재를 알아가게 되어 좋았습니다. 과거의 흐름을 알게 되니 비로소 현재에 대한 사회 이슈들에 대해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강의 시간이 짧게 느껴졌어요.” -수강생B-

“항상 디지털 세대, MZ세대로 불릴 뿐 딱히 어떤 기회와 지위를 가지는지 몰랐어요. 인권 교육을 통해서 디지털 세대로서 미디어 범용성과 접근성이 지난 세대보다 확실히 넓어졌음을 체감했고 그만큼 혐오와 차별 표현에 주의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강생C-

Q. 디지털 환경에 알맞은 강의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청년스피커 활동과 청년미디어인권교육을 마무리하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언론인권센터에서 청년스피커와 청년미디어인권교육이라는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요! 청년스피커 활동은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미처 논의하지 못했던 청년의제 중 돌봄 청년, 청년 주거 문제, 청년 고용정책 등 좀 더 청년들의 삶과 일상에 깊숙이 연결되는 부분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청년미디어인권교육도 수강생들의 좋은 반응에 힘 입어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기획해서 돌아오고 싶은데요! 그때까지 언론인권센터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렇게 언론인권센터의 청년스피커 활동에 대해 인터뷰 형식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해보았어요. 도움이 되셨을까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론인권센터로 연락 주세요!

 

글 : 언론인권센터 (presswatc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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