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기금조성 3년차를 맞는 이적 ‘달팽이기금’ 현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004년 말부터 본명으로 기부하고 있었기에 몰랐던, 가수 이적 님의 기금 조성은 2011년 1월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더라도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길을 꾸준히 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생긴 기금의 이름처럼 정말 꾸준히 많은 기부자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시는 기금입니다.
1. 이적 기부자님의 ‘달팽이기금’ 현황
(통계 2014.01.16기준)
년도 | 기부금 | 지원금 |
2011 | 100,000,000 | – |
2012 | 57,530,880 | 24,000,000 |
2013 | 38,445,720 | 30,000,000 |
합 계 | 195,976,600 | 54,000,000 |
[기부금에 대한 설명] 기부금에 대한 소개를 드리자면, 2011년 말에 이적 기부자님의 1억 금액을 바탕으로 달팽이기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이적 님의 추가 기부와 달팽이기금에 동참하고자 하는 한 명, 두 명의 기부자들의 기부금이 모여져 2012년에는 57,530,880 원의 기부금이 모여졌고, 2013년에는 38,445,720원의 기부금이 모아져 지금까지 이적 달팽이기금의 누적 기부금은 1억 9천 5백여 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2년부터 소년소녀가정주거지원사업에 지원금이 함께 보태어 씌여졌습니다. 매 해마다 100여 개의 가구를 선발하여 체납된 임대료, 관리비를 1년 동안 납부합니다. 지원받는 대상 가구들을 대략 보면 한부모 가정,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편조부모세대가 대부분입니다.
1. 사 업 명 : 2014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 2. 사업목적 :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가정세대에 주거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3. 사업방식: 협력사업-한국사회복지관협회 4. 지원대상 ① 영구임대, 국민임대, 재개발임대, 50년 공동임대 등에 거주하고 있으며 ② 2007-2013년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받은 대상자 중 지원횟수가 2회를 초과하지 않고 ③ 주거비 지원이 필요하고 지역사회복지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한 실질적 소년소녀가정 ※ 실질적 소년소녀가정 세대란 질병, 장애, 이혼, 방임 등으로 인하여 부양능력이 없는 부모, 혹은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거나, 법으로 보호받는 가정을 포함. 5. 지원내용 1) 지원 범위 : ① 2014년 1-12월 임대료 및 관리비 ② 체납임대료(체납임대료는 예산에 한해 지원가능) 2) 지원 규모 : 총 100 세대 규모 |
2. 이적 기부자님의 ‘달팽이기금’ 구분 (기부자/기부금)
년도 | 기부자수 (이적 포함) |
2011 | 1 |
2012 | 298 |
2013 | 200 |
2014 (1월 기준) | 86 |
합계 | 중복 제외하고 325명 |
[기부금 및 기부자수에 대한 설명] 위의 표를 보면 달팽이 기금의 ‘매칭 기부자 수’가 있습니다. 기금 조성은 2012년 1월에 되었기 때문에 2012년부터 이적 달팽이기금이 사회에 알려지게 된 것이지요. 2012년에 총 298명의 기부자님들께서 동참해주셨고, 2013년에 200명이, 그리고 2014년 1월 16일 기준으로 86명의 기부자들이 이적 달팽이기금에 함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씨앗을 심은 사람은 가수 이적 기부자님이지만, 그 뜻에 함께 동참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기금은 재단 입장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물론 이 기금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이적이라는 기부자님 한 분만 보고 기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겠지요. 지원 사업의 필요성과 좋은 취지 등에 함께 동참하자는 마음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적 달팽이기금에 함께 기부하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2014년 1월 기준으로 누적 총 325명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많은 기부자님들의 참여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기금을 만든 이적 기부자님에게도 보람된 일이고, 또 저희 아름다운재단에게도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참 많은 어려운 문제와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몰라서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알아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니기에 모두가 같이 해결해 나가면 좋을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어느 누군가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손을 내미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와 이웃의 어려움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손을 내밀어주신 이적 기부자님, 그리고 그 손을 함께 맞잡아 주신 이적 님의 팬 분들을 포함한 매칭 기부자님이 그래서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이적 님을 만나서 기금 현황과 사업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 때 이적 님께서 달팽이 기금에 함께 하고 계신 고마운 분들도 이런 내용을 같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게 손잡고 가고 싶어하는 이적 기부자님의 마음이, 실제 마주했을 때도 느껴지던 그 느낌과 똑같은 노래의 가사가 있어 소개하며 마칩니다… 가사가 참 좋네요. 🙂
“그대랑” – 이적
솔직히 겁이 나요 사실이 그래요
앞길은 한치앞도 모르니
그대도 그런가요 마찬가지인가요
떨고있는 내가 우습지는 않나요?
그대랑 함께 갈래요 꼭 끌어안고 갈래요
서로에게 서로라면 더 할 나위가 없어요
오싹한 낭떠러지도
뜨거운 불구덩이도 상관없어요.
두렵지 않아요. 이제 내손 잡아줘요.
아무런 말도 (필요)없고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어요.
그대랑 하나되어 간다면
우리가 우리가 되어 간다면 그럼 충분해요.
어깨동무하고 팔(짱)을 엮고서
떨려오는 마음을 가라 앉히고서
그대랑 함께 갈래요. 꼭 끌어안고 갈래요.
서로에게 서로라면 더 할 나위가 없어요.
오싹한 낭떠러지도
뜨거운 불구덩이도 상관없어요.
두렵지 않아요. 이제 내손 잡아줘요.
아무런 말도 필요없고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어요.
그대랑 하나되어 간다면
우리가 우리가 되어 간다면 그럼 충분해요.
허풍이 될지도 몰라요. 흔들릴 수도 있겠죠.
그럴 땐 둘이서 되새기기로해요 .
지금의 마음을 처음의 이 큰 설렘을
아무런 말도 필요없고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어요.
그대랑 하나되어 간다면
우리가 우리가 되어 간다면 그럼 충분해요
글 | 손영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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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Yeah~~. 좀더 분발하자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