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0월, ‘2021 장학생’ 모집을 위한 홍보로 시작한 [2021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이 드디어 완료되었어요. 이 사업은 2020년 12월 장학생 최종 40명 선정,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장학금 및 학업생활보조금 지원, 3월 장학증서 전달식 및 오리엔테이션, 7월 제주한달살이, 12월 홈커밍데이, 2022년 1월 활동집 제작까지 총 16개월 간 진행되었습니다. 16개월 간 진행된 [2021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의 주요 활동을 살펴볼게요.

작은변화프로젝트에 참여한 장학생들

21년 지원사업에는 총 40명의 장학생을 선정, 지원하였습니다. 10명의 이공계 전공자가 포함되어 있고, 40명 중 12명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장학생입니다.
이 사업에는 장학생들과 1년 동안 작은변화프로젝트 팀 활동을 함께 하고, 장학생들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는 길잡이들도 함께 합니다. 이전 장학생들 중에서 후배 장학생들과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길잡이로 신청하게 되는데요. 2021년에는 총 23명이 참여하여 장학생들과 여러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교육비는 등록금, 자기계발비, 기기구입비, 운동비 등의 항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출처] 2021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활동집

교육비 지원으로 학업의 길을 잇다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은 말 그대로 40명의 장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활동입니다. 장학생 1인당 교육비 300만원과 학업생활보조비 120만원, 총 420만원을 1년 동안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40명의 장학생에게 총 154,427,642원을 지원하였습니다. 1인당 평균 387만원 정도 지원된 셈이죠.

학업생활보조비는 그야말로 보조비로서 매달 10만원씩 지원하여 생활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교육비 사용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자신이 세운 1년 계획에 따라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고 매달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교육비는 등록금, 자기계발비, 기기구입비, 운동비 등의 항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학업생활보조비를 제외하고 2021년에 교육비는 총 107,165,142원을 지원했는데요. 이중 25%가 등록금으로, 29%가 강의비로 사용되었습니다. 강의비는 취업을 위한 준비로 주로 토익, 공무원 시험 대비 인강, 자격증 취득 대비 인강, 영어 회화 강의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 취업 및 전공 공부 이외에 자기계발을 위해 피아노 레슨, 보컬 레슨, 쿠킹클래스, 제3외국어 회화, 목공 등 전공과목의 심화, 타진로에 대한 탐색 등의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현재 대학생활에서 필수적인 교구인 노트북, 테블릿PC 등의 구입(15%)으로 온라인 수업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장학금을 지원받은 후 등록금과 책값 걱정을 한결 덜 수 있었고 간간히 하던 아르바이트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학업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 – 2021 장학생 후기 중

“아름다운재단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내가 어디에 지출이 필요한지 1년의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춰 1년을 꾸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출 계획을 다 세우고 나니 이전과 달리 생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낮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 2021 장학생 후기 중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경제적인 걱정 없이 해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기에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 막막했던 것 같지만 1년 동안 자기 계발에 관해, 그리고 나 자신을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2021 장학생 후기 중

“장학금이 없었더라면 쉽게 하지 못했을 많은 것들이 장학금을 통해 가능해지고, 도전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 되었습니다. 많은 것에 도전하고, 이루어 나가는 것을 넘어 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 2021 장학생 후기 중

“모두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에 남들보다 아르바이트를 더 했어야 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늘 억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학금 지원을 받음으로써 저도 남들과 같이 공평한 상황에서 저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저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장학금 지원으로 경제적인 부분만 얻은 것이 아니라 저의 미래에 대해서도 얻은 것 같았습니다.” – 2021 장학생 후기 중

“학업생활 보조비 지원으로 평소 꾸준히 병원을 다니면서 나가는 지출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병원비의 목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2021 장학생 후기 중

“한 학기 등록금과 매달 지원받는 10만원씩 총 420만원의 장학금을 통해, 제 일상에는 작은 여유가 하나씩 생겼고 그 여유가 저에겐 큰 힘이 되어 삶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
– 2021 장학생 후기 중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

교육비 이외에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으로 온라인 직무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돼 총 2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또 기부자의 기부로 진행된 3030 잉글리시 이용수강권으로 20명이 참여하여 수강을 완료하였습니다. 장학생의 특전으로 2019년까지 진행된 ‘해외단기어학연수’ 지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작년에 이어 2021년에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는 이에 대한 대체프로그램으로 ‘제주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2020년 해외단기어학연수 지원신청자를 포함하여 총 13명의 장학생을 선정하여 31박 32일 일정으로 제주 한 달 살이를 하면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2021년도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었죠.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 생활이 힘들어진 장학생과 길잡이들의 사례가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2021년에도 코로나 긴급지원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장학생과 길잡이 총 61명에 60만원씩 지원했는데요.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나마 장학생, 길잡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교육비 지원 외에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2021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활동집


그리고, 계속되는 이야기들

[2021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에 대해서 교육비 및 자기계발 지원을 중심으로 지원활동을 되돌아봤습니다. 교육비 지원 이외에 자립역량 강화와 지지체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장학생들이 고립되지 않고 친구를 만들고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어 진행되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협력기관인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활동가들이 직접 장학생들을 찾아가 만나는 모니터링과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무엇보다 길잡이들과 함께 하는 작은변화프로젝트 팀활동을 통해 많은 장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은 2022년에도 계속됩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해가면서 장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삶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그리고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누고 사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2년도 활동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은 2022년에도 계속됩니다.

[출처] 2021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활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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