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 때, 새로운 힘을 만드는 나만의 방법은요

저는 힘들고 기운이 빠질 때 운동화를 신어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일 때 야외에서 혼자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시작한 달리기를 벌써 1년째 이어오고 있어요. 달리기의 효과를 생활 곳곳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초록불 깜빡이는 횡단보도를 급히 건널 뿐인데도 숨을 헐떡거리던 제가 이제 한 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뛸 수 있게 되었어요. 몸 구석구석에 단단한 근육이 생겨서 어느덧 푸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신기하고요. 그런데 제일 신기한 건요, 달리고 나면 몸은 힘들지만 또 다른 힘이 생긴다는 사실이었어요. 몸이 가뿐해져 기분이 산뜻하고요, 오늘도 내가 정한 거리만큼 달렸다는 작은 성취감도 느껴지고요.

일상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반복되는 매일에 지쳐 있을 때, 고민에 도무지 해답이 보이지 않을 때, 인생의 의미가 뭔지 허무할 때.. 이렇게 무기력해지려는 순간! 다양한 활동과 경험으로 또 다른 힘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한 번도 안 가 본 행사에 참가하기, 새로운 사람 만나기,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몸을 움직여보기.. 이런 경험이 새로운 활력이 되어 더 힘차게 일상으로 달려나갈 힘이 되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