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드로잉 1기 김민경 기부자의 펜화 개인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서촌 드로잉>은 아름다운재단과 서촌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나눔의 의미,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기부자 소모임입니다.

서촌드로잉 1기 김민경 기부자 펜화 개인전시회

서촌드로잉 1기 김민경 기부자 펜화 개인전시회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백 장의 일상 드로잉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김민경 기부자님! 모임 밴드에 그림과 단상을 공유하던 중 다른 기부자님들이 오프라인 전시회를 제안하셨고, 아름다운재단 1층 대회의실에서 11월 한 달 동안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도 김민경 기부자님이 그린 드로잉 일부를 공개합니다. 차곡차곡 쌓인 그림 속 김민경 기부자님의 일상을 찬찬히 함께 보시겠어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소한 일상

이른 아침, 병원 가는 길에 작은 새 한 마리를 만납니다.
그 작은 날개를 퍼덕여 이내 다시금 다른 섬을 찾아 날아가 버립니다.

나무나 꽃을 그릴 때 맘은 언제나 평화.

나무나 꽃을 그릴 때 맘은 언제나 평화.

도시 위를 걷다

병원을 나섭니다. 어슬렁거리며 동네를 돌아보다 풍경 하나를 발견합니다.

고래

요즘 고래가 대세인지라 상상화 하나를 그려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본방 사수하는 드라마입니다.

일상의 새로운 발견

병원 중환자실에서의 고비를 넘겨서일까요. 일상이 소중히 느껴집니다. 마치 새로 태어난 아이처럼요.

그리움

돌아가신 아빠가 떠오르는 조형물입니다. 나의 아빠. 보고 싶습니다. 그 곳 천국에서 편안하신지요.

김민경 기부자 – 지친 삶에 기운을 준 드로잉

그림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의 전유물쯤으로 여기며 살아오던 제가 그림 그리기에 눈을 뜬 건 아름다운재단에서 기부자 대상으로 2019년 겨울 무렵 마련한 ‘서촌 드로잉’ 모임에 합류하면서부터였습니다. 펜화가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표현하는 지도 몰랐던 저는 김미경 선생님이 이끄는 4주 동안 재단, 서촌 골목, 윤동주문학관, 인왕산 언덕 등을 오가며 자유롭게 주변의 사물과 풍경들을 그렸습니다.
서툴고 어눌하지만 그림을 그리며 저를 짓누르고 있던 병마를 잠시나마 잊고 뭔가에 몰두할 수 있는 기쁨을 얻게 되었지요. 이 공간을 빌어 개인전까지 도전할 수 있게 물심양면 도와준 아름다운재단에 무한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그 중심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도맡아 도와주신 기부자소통팀께 더더욱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 그림들은 정통 펜화와는 좀 다른 것들로 가득해요. 물론 밑그림은 모두 펜이지만 채색은 젤펜, 마커펜, 물감, 색연필 등 다양하답니다.
저의 첫 번째 가을 나들이에 함께 하셔서 저의 문법과 필체로 그려낸 그림들을 함께 공유하고 즐겨주시길 바라봅니다. ^^♡”

김민경 기부자 자화상

김민경 기부자 자화상

<서촌 드로잉 1기> 모임 기부자님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시작된 전시회.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할 수 있어 가능한 일임을 다시 느낍니다.

아름다운재단의 1층 대회의실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공간이나, 많은 회의로 예약이 있어 부득이하게 관람일을 지정하였습니다.
11월 13일(일), 20일(일), 27일(일) 11시~17시 3일간 문 활짝 열고 김민경 기부자님과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정책보기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