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캠프를 떠올리니.. 다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지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아이들 치료에 열중하다보니 후기작성이 많이 늦어졌네요…
그 날을 다시 가드듬어 봅니다.. 두번째 참석해서인지 더어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던 같아요.. 
아무래도 첫 설레임보다 익숙한 편안함이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나봐요.
 
밝은 햇살.. 초록빛 숲..
반갑게 맞아주는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런 캠프지도자님들…
그리고….
같은 처지의 동일한 아픔을 함께 겪었던 우리의 동지, 이른둥이 부모들과 우리 이른둥이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부터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의 시작이었답니다.
프로그램과 가족들의 자유시간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이 되기에 충분했답니다.
 
얼굴에 딸기도 그려넣고, 좋아하는 자동차도 그려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애들 아빠의 모습에 나두 모르게 얼굴 가득
미소가 만들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죵.
 
행복한 부모, 건강한 가족.
정말 쉬운 질문이지만 평소에 생각치 못했던 대화를 이끌어 주었어요.
상대방을 더어 이해하고 배려하고 믿어주자고 서로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재 할아버지(?)..
 애들은 애들 나름대로 멋진 작품도 만들었더라구요.
 빈이는 엄마아빠에게 편지를 썼는데,,, “아미아”래요.
뜻을 물으니 아빠에게 많이 미안한 아이라서 아미아래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마터면 눈물이 쏟아질뻔했어요.
평소에 혼자서 제대로 하는 게 없어 힘들게 할 때마다 우리가 아이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너무 많이 혼낸건 아닌가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 밤 중에 하는 축제
  바이올린 연주와 한국무용, 마술. 한 편의 공연처럼 쉽게 다가왔지만
그 삶의 열정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어요.
그래…나두 우리 아이들에게 열정을 전해주자..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위해 홧팅을 외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아이들은 또 새로운 꿈을 간직하는 시간이 되었지요.
이렇게 가까이에서 기타, 바이올린, 한국무용 등을 체험하면서 바이올린을 배워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보지도 듣지도 못해봤던 신기한 악기로 이뤄진 두드림? 시간.
그냥 여럿이 모여 두들겼을 뿐인데 경쾌한 음악이 되었어요. 꼭 우리 이른둥이 가족에게 알리는 충고같기도 했어요. 혼자 아파하지 말고.. 함께하라는..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는 자신있게 낯설은 이른둥이 가족에게 먼저 다가가 연락처를 주고 받았드랬답니다… 앞으로 연락 많이 하고 마음으로 다가갈께요.. *^^*
 
정말 잊을 수 없는 천을 풀고 감았던 시간..
처음엔 힘이 버거워 그냥 관망한 하려 했어요. 그런데 무기력해진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아차 지금 내가 울아이들에게 차별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아라고 차별받지 않게 상처받지 않게 지켜주겠다고 다짐했으면서 정작 내가 지금 내가 뭐하는건지 정신이 번쩍 들었답ㄴ다.
아직 폐렴이 채 낫지않아 체력적으로 무리였지만 그냥 안고 열심히 행렬과 함께 뛰었답니다. 땀을 흠뻑 흘리고났더니 아이두 저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아주 큰일을 해낸것마냥…..
 
“나눔의 불”앞에 서서
우리는 네 가지 이야기 중 “도전”을 선택했어요.
올 한해가 가기전에 혼자힘으로 서기
빈이는 10초 // 현이는 30초..
아주 힘든 일이지만 믿고,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뤄보리라 도전합니다!!
내년 캠프에서 떳떳하세 도전의 결과를 자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겁니다.
힘들어지만 오늘을 기억하며,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오늘의 이 열정과 함께 할 수 있겠다는 다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오늘의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병실 한켠을 꾸밀 생각이랍니다.
 
1박 후 가족숲속마을 탐험대
모둠이 함께… 릴레이처럼 진행된 즐거운 체험.
과자따먹기도 하고, 아빠몸에 온가족이 매달려 애국가도 부르고,
숲으로 들어가 마법사의 문제도 풀어보고, 맛있는 간식도 사먹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과 숲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기회로 아이들에게 돌맹이랑
나뭇잎들을 만져보고 아주 초입이었지만 산 속 경험을 해 줄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기회가 닿는다면 아이들과 가벼운 산으로 등산을 시도해 보는 거랍니다.
아.. 언제쯤 이 소망이 이뤄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망을 위해 열심히 운동시키고 열심히 치료할거랍니다.
 
흥미진진 아름다운 나눔 경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아이들이 더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시간이었네요.. 저희도 빈이 덕분에 이쁜 유리컵세트를 2,000원에 낙찰 받았지요… 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1박 2일 짧은 시간이었는데… 많은 체험과 생각을 쌓고 왔네요.
언제 우리가 이렇게 마음 편하게 아이들과 서로 뒹굴고 어울리는 여행을 또 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져 이런 기회가 아주 아주 많아져서 우리 현이빈이도, 다른 상처많은 이른둥이 가족에게도 이런 축복의 시간이 주어지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이렇게 한 층 성숙해서 다른 사람도 돌아볼 여유와
우리에게 삶을 지탱할 힘을 실어주는
아름다운재단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여러분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희생과 봉사를 마다않는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와
자원봉사 지도자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________________^
그리고 글 하나하나마다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정말 마음의 따뜻함이 전해옵니다… 사랑합니다.
 
헉~ 혼자 감상에 젖어 글을 너무 길게 적었나봅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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