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어린이, 목발을 한 어린이도 같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장애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하고 함께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체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은 보행 보조기기를 사용하거나, 보조기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놀이활동에서 물리적인 지원, 인적 지원 등 특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보조기기 사용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놀이시설물 계획이 중요한데요, 기존의 실내형 놀이터는 대부분 비장애 아동만을 고려하고 있어 지체장애 아동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크거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무장애 실내놀이터 상상그림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함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사)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무장애연대)와 함께 ‘무장애 실내놀이터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놀이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장애 아동이 실내놀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인 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무장애 실내놀이터 조성 매뉴얼’을 만들고 있는데요, 실제로 무장애 실내놀이터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무장애 실내놀이터 상상그림 공모전’(click)을 준비했습니다.
주제는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상상하기’입니다.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실내놀이터에서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놀이기구 그리기인데요. 5세 ~ 13세 이하 어린이(초등학교 6학년 이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어요!
작품을 제출해 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선착순 400명, 한정판!) 바로 ‘모두누리 놀이키트’입니다.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차별 없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키트 ‘모두누리’는 ‘2022 무장애 놀이키트 어린이 기획단’의 아이디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무장애 놀이키트의 이름을 짓기 위해 SNS로 네이밍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보러가기), 많은 분들이 내 주신 네이밍 아이디어 중 ‘모두누리 놀이키트’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놀이키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놀이키트를 만드는 과정이나 놀이키트의 이름을 붙이는 과정도 여럿이 함께 하니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앞으로 실제 조성 될 무장애 실내놀이터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여러 사람들, 특별히 놀이터를 실제로 이용할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모으면 더욱 멋진 무장애 실내놀이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 어린이들이 있다면 ‘무장애 실내놀이터 상상그림 공모전’(click) 참여를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