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13일, 선생님의 타계 때에 많은 제자들이 참석, 선생의 가르침을 다시 기렸으며 이 자리에서 고 서장석 선생님의 유가족인 서대원(외교통상부본부대사 겸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초빙교수),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서문원(동양선물대표), 서정원(서륭물산대표), 서경원이 1억원을 출연하여 부친의 뜻을 기리는 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故 서장석 선생님은 1947년 경기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경기고 교장과 서울교육대학교 학장, 서울YMCA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50여년 동안 청소년교육 외길을 걸어오신 분입니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명문 고교에서 오랜 동안 교사 생활을 통해 수 많은 인재를 길러낸 서장석 선생님은 교사 시절 동안 제자들에게 공민 철학을 강조하셨습니다. 한 인간으로서의 삶은 개인의 삶 뿐이 아니라 공공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이 공의 삶을 사는 사람, 즉 공민(公民)의 예의와 규칙과 도덕성, 그리고 책임감을 강조하셨으며 많은 제자들이 이러한 선생의 뜻을 받들어 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하는 삶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드리기금>의 지원사업은 2005년 처음 시작되어 저소득 가정의 성적 우수 고등학생을 선발하여 대학 등록금, 대학 생활동안의 자기 계발비까지 지원하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누적 50여 명의 장학생들을 배출하였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자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아름드리기금>은 경기고등학교 창의인재아카데미 운영 및 상설 동아리 활동지원 등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위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