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민주주의와인권기금

기금출연자
긴급조치 9호 피해자 6인(조희연, 김종수, 김준문, 변재용, 하석태 외 익명 1인)
기금출연일
2013 ~ 진행중
지원사업
아시아민주주의와인권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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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열악한 조건에 있는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살리는 일에 기여하고자..

긴급조치 9호'의 위헌 판결로 국가배상을 받는 분들 중의 일부가 그 배상금의 전액 혹은 일부를 기탁하여,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아시아를 돕는 일에 나섰습니다. 공동 기금조성자 6인(조희연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김종수 도서출판 한울 대표, 김준묵 전 스포츠서울 회장, 변재용 한솔교육 대표이사, 하석태 전 경희대학교 교수, 익명 1인)은 판결 받은 민형사배상금을 포함하여 각 개인별로 자발적 기부금 등을 더한 총 5억 5천만원을 약정하였습니다. 긴급조치 9호'의 위헌 판결로 국가배상을 받는 분들 중의 일부가 그 배상금의 전액 혹은 일부를 기탁하여,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아시아를 돕는 일에 나섰습니다.

공동 기금조성자 중 1인인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조희연 교수는 “민주화운동의 시대적 정신이 단지 ‘한국’이라는 공간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 정신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금 조성을 제안하게 되었다”면서 “이 기금을 통해 한국 보다 열악한 조건에 있는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살리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 민주화운동의 시대적 정신을 살리는데 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와 인권의식 성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기금 조성은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던 무명의 수많은 민주화 운동 참여자들을 새롭게 기억하게 해줄 뿐 아니라, 민주화 운동의 순수성을 전사회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하  '긴급조치 9호 피해자 겸 기금 조성자의 기금 조성 취지' 글 중에서.. > 

'시대와 국경을 넘어 살아 숨쉬는 민주주의. 한국사회를 넘어 아시아 민주주의 동반성장으로! 사실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가열차게 전개되었을 때, 미국, 일본, 독일 등 많은 나라들의 양심적 시민들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제 이를 다시 한국 보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축복을 충분히 받지 못한 나라들에 돌려주려고 합니다. 우리는 한국민주화운동의 시대적 정신이 단지‘한국’이라는 공간,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 정신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 작은 일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한국보다 열악한 조건에 있는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살리는 일에 기여하는 것 자체가 한국민주화운동의 시대적 정신을 살리는데도 좋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역으로 한국의 젊은 세대에 민주주의와 인권의식의 성숙에도 역으로 기여하게 됨으로써, 민주화 운동의 정신이 국민적 정신으로 남는데도 장기적으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평가 받는 한국이 국경을 넘어서서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원하는 일에 나선다면, 한국의 도덕적 위상도 더욱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긴급조치 세대들이 마중물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