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안 계신 자리를 채워준 사랑하는 우리 언니.
2011년 작고하신 고인 오선경 님은 “평소 사람은 떠나기 전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난 언니를 추모하기 위해 동생 오선희 님과 어머니, 그리고 오선희 님의 가족이 아름다운재단에 <오선경추모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언니는 남편이 없는 어머니께는 살아가는 이유였고, 어린 철부지였던 저에게는 기댈 수 있는 큰 기둥이었습니다.” 동생 오선희 님이 기억하는 언니에 대한 사랑은 무척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故오선경 님은 이 세상에 없지만, 오선경 님의 나눔에 대한 강한 의지와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을 더해 아름다운재단에 <오선경추모기금>을 만들었습니다.

“언니가 떠날 때 제가 임신중이었거든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지지만, 어린 아이들이 아픈 것은 못 견디겠더라고요.” - 동생 오선희 님 

2015년 8월 조성된 <오선경추모기금>은 아름다운재단의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 사업에 지원됩니다. 오선경 님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 기금을 통해 이른둥이로 세상에 태어난 많은 아가들이 치료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사진 속 환히 웃는 고인의 미소와 고인의 뜻을 실현해 준 가족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수많은 생명이 이 세상에서 아름답게 빛나도록 해주신 故오선경 님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