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7년차 김아란 간사.
조금은 척박할지 모르는 환경에서 언제나 웃으며 일하는 ‘성격 좋은 김아란 간사’의 인터뷰가
오마이뉴스에 실렸습니다. NGO에서 일한다는 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뜻이고,
‘나눔’을 위해 일한다는 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결심이 있어서입니다.
그 마음과 자세가 잘 드러난 김아란 간사의 기사,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네요! ^^
아래 기사 첨부합니다~
[오마이뉴스 구태우기자]
‘피곤에 절었다’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세대는 아마도 30대일 것이다. 20대가 생(生)을 배우는 시기였다면, 30대는 배움을 토대로 가치를 생산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30대는 직장에서 자리잡고, 가정도 꾸리며 새로운 도전보다 안정을 추구한다. 하지만 동시에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과 매일 계속되는 야근, 회식으로 피곤에 찌들어 살기 마련이다.
직장 생활을 10년 정도 한 30대 중 상사 면전에 사표를 ‘쿨하게’ 던지고 직장을 그만두는 상상을 안 해본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젖도 못 뗀 자식생각, 아내 생각에 사표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수 년간 잠자고 있다. ‘직장 상사의 잔소리와 성과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언젠가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위해 살고 싶다’는 꿈을 꾸는 이 땅의 30대를 위해 지난 18일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아름다운재단 활동가 김아란(35)씨를 만나 ’30대 NGO 활동가의 일과 사랑’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학 4학년, 남의 배 불리지 않기로 결심”… 사회복지학도의 NGO 진출기
’30대, 미혼, 11년차 NGO 활동가, 여행, 사진, 나눔’
김아란씨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그녀가 대학에 입학한 1997년은 대학이 변화하던 시기였다. 이전까지 사회 민주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대학 내 사회운동이 잦아들었고, 대학은 학부제로 전환돼 학생들의 유대감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녀는 사회과학 서적을 읽고 토론하는 학내 동아리를 통해 사회에 눈을 뜨게 되었다. 사회복지란 개념이 아직 생소하던 1990년대 후반 사회복지를 전공한 1세대로서 그녀는 전공과 대학에 대한 갈증을 동아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4학년 졸업반이 되던 해, 그녀는 직업선택의 갈림길에서 스스로의 원칙을 정했다.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