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컴 관련해서 연구교육국 국장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번으로는 안돼, 여러번해야 아웃컴을 알 수 있어”
과연, 여러번이란..몇번일까요?ㅎㅎ
저는, 아웃컴을 작년에 처음 접했는데요. 스포츠활동 지원사업의 결과보고를 이해하기 쉽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보려고 작년에 회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체에서 제출한 스포츠활동 지원사업의 결과보고서 대부분의 내용이 “체력이 증가하였다 ” ” 운동을 해서 키가 자랐다 “는 애매모호한 결론 이었기 때문에 수치로, 측정가능한 결과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잠깐 손만 담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올해, 공익과대안 영역개편을 하면서, 아웃컴을 바탕으로 신청서, 결과보고서를 개편했기 때문에, 저희부서 모두 아웃컴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공부에서는 타 단체에서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가지고 아웃컴방식으로 다시 재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사실 너무 어려워서 회의가 미뤄지기를 바라고 바랬던 시간.이라고 지금은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그 무시무시한 단어를 만든 아웃컴의 대가 존 로카씨 가 비영리 컨퍼런스에 오다니! 참석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존로카씨가 말하는 아웃컴.에 대해서 정말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
존 로카씨는, 아웃컴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으로 “단체의 핵심노하우, 과거의 성취, 시장, 고객, 성과, 목표, 상품, 이정표, 주요 요원, 확인&학습, 재정“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요,
집중워크샵에서는 이 중에서 목표설정에 대한 워크북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존 로카씨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업수행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사업수행목표를 작성하려면, 4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먼저 사업의 대상인 ①고객(대상자)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고
이후, ② 사업수행목표를 작성합니다 : 이때, 기대하는 변화나, 상황을 상상하고, 성공을위해 요구되는 정도를 구체적으로
③ 3단계는, 얼마나 많은 고객들의 행동변화를 예상하는지 작성합니다. 이때는, 꼭 수치로 적어주어야 합니다.
④ 마지막으로는, 사업수행목표를 달성했는지,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어려우시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실직가정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고객(대상자)의 특성 :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마지막학기를 남겨둔, 가장이 3년이내 실직한 경우, 차상위 170%,
② 사업수행 목표(기대하는 행동의 변화) : 졸업 후 취업.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③ 3단계는, 얼마나 많은 고객들의 행동변화를 예상 : 20명중 20명이 졸업하여 졸업률 100%를 달성한다.
④ 검증 : 졸업 후 재단에 제출하는 졸업증명서를 토대로 확인. 6개월후 설문조사를 통한 취업률 조사
존 로카씨가 말하는 아웃컴은 간단합니다.
활동을 위한 목표설정만큼 수행 능력을 높이는 요인이 없다 고 합니다.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대부분 과정을 명예롭게 생각하고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과감하지만, 실현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기준점을 높게 잡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존 로카씨는
계획과 실제 행동이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웃컴에서는 수행활동이 결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목표설정 후 이를 평가하는 검증단계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환경사업과 같이 장기간의 프로젝트면, 중감점검의 목표를 설정하여 결과로 가는 길목을 꾸준히 체크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비영리 컨퍼런스까지 하면 아웃컴에 대한 내용을 세번째 공부하는데…
이 글을 쓰면서도 헷갈리고 어렵습니다. 4번째 5번째 들으면 더 잘 알수 있을까요? ^^
내년에는 배분사업 내 아웃컴이 많이 녹아들 수 있도록, 활동이 결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잔소리꾼
같이 들었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해주셔서 공부가 되네요. 지원사업의 성과는 결국 기부자들이 기대하는 부분이니 이를 위해 우리는 제대로된 길목을 만들고, 점검하여 목표달성으로 근접하게하여야겠네요. 홧팅!!
팔랑팔랑걸음 직장인A씨
어렵지만 해야하는 것. 10번쯤 보면 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