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없거나 가정 사정으로 인해 복지시설에서 보호양육을 받는 아동은 2012년 현재 양육시설, 가정위탁,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약 32,253명(보건복지부), 이 중 매년 약 2,100여 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혼자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정부에서 자립정착금으로 약간의 돈이 지급되지만 턱없이 부족하고, 자립을 위한 필수 수단인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더욱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우엔 합격한다고 해도 학비며 생활비 마련에 눈앞이 캄캄합니다.

18세에 시설에서 퇴소하는 아이들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열여덟 어른의 자립정착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자료를 토대로 아동양육시설 퇴소시 가장 어려움을 느낀 문제에 대해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퇴소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문제는?.. ③소득

대학진학 및 취업자를 포함한 조사대상자 중 26.6%는 월 소득액이 55만원 미만이었으며, 101만원에서 150만원 미만이 30.8%에 달했습니다. 이들 중 대학중퇴 또는 대학재학인 경우에는 55만원 미만이 5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퇴소아동의 적어도 30.6%는 국민기초생활급여 수급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시설퇴소 후 꿈과 미래를 개척하는 일은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사는 ‘어른 아이’들에게 꿈 많은 “열여덟”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꿈꿀 수 있으며, 아직 실패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에 올해 퇴소하는 약 2,000여명의 아이들이 꿈을 잃지 말고 활짝 피우기를 바라며, 각계 유명인사 100인이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꿈꾸는 다이어리를 제작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시민의 참여로 기금을 마련해 “2013년 자립정착금 기준산출, 지원방안 연구조사”와 “정착금 시범지원사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열여덟 어른의 자립정착꿈 모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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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1. grey

    유용한 자료 감사합니다^^
    자료 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 CDA적립금이 퇴소아동에 비해 연장아동이 3배 넘게 많은 이유가 뭔가요?

    • 안녕하세요? 유용하셨다니 감사합니다. ^^ 정확한 답변을 위해서 직접 연구를 수행하셨던 연구원님께 확인을 하고 최대한 빨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해석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cda계좌는 만18세에 만기가 되고 해지가 가능해지지만 만 24세까지 해지하지 않고 계속 적립할수 있고 후원자의 후원금을 받을수 있습니다. 정부의 후원은 만18세로 끝이 나구요. 그렇기 때문에 보호연장된 경우에는 좀더 여건이 나은 상태라 cda계좌를 유지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cda 계좌 유지기간을 비교해볼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정확하겠지만 지금 자료로는 추정만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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