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많은 비영리 공익단체들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게 열어두고 1%가 100%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2024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의 활동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
더불어 소방서가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 청년들의 부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상환 불능의 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그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과 사회적 문제도 심각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했고, 점차 그 부담은 커져만 갔습니다.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은 이러한 청년의 부채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의시나리오 사업을 통해 ‘소화기’ 상담소를 개소할 수 있었습니다.
‘소화기’는 바로 청년들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소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금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곳이 아닙니다. 청년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상담소의 이름인 ‘소화기’처럼, 청년들의 무거운 부채라는 ‘불씨’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다루는 곳이었습니다.
이 사업이 더욱 특별했던 점은, 부채 문제를 다루는 상담사들이 모두 ‘부채금융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받고 같이 소화기 상담에 대한 의미를 나누는 상담사였습니다. 상담사와의 인연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그들은 진심으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며, 길을 찾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담을 받은 많은 청년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으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웠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과 공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담소의 운영은 단순히 부채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청년들에게 금융과 재무 교육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재정적인 독립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금전적 해결을 넘어서,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삶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사업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다시금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상담사와의 지속적인 관계는, 단순한 상담 이상의 의미를 갖고, 그들 삶의 중요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소화기’ 사업은 단지 청년들의 부채를 해결하는데에만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만든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자신감을 되찾으며, 더 나아가 자신들의 삶을 새롭게 그려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들이 지속되어 청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소화기’가 그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청년들이 처한 어려움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이 사업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글, 사진 :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